여수서 탱크로리 넘어져…황산 ‘대량 유출’

입력 2011.08.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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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여수 산업단지 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돼 유독성 물질인 황산이 대량 유출됐습니다.

오염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앞 도로 한편에 탱크로리가 전복돼 있습니다.

유독성 물질인 황산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오염을 막기 위해 황산으로 뒤덮인 도로를 흙으로 덮고, 산성이 강한 독성을 없애기 위해 중화제도 연신 뿌려댑니다.

오늘 낮 1시 30분쯤 전남 여수 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26톤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황산 5톤가량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탱크로리는 약 3km 떨어진 공장을 출발해 커브길을 돌다가 넘어졌습니다.

때문에 이 일대 도로는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음두호(전남 여수소방서장) : "이미 유출돼 도로로 흘러내린 것을 흙이나 모래로 전부 다 덮어가지고..."

경찰은, 부상당한 운전자 47살 나모 씨가 굽은 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천천히 왔으면 저렇게 되기 힘들겠죠. 황산도 많이 실은 데다가 과속도 한 거 같아요."

전남 여수에서는 지난달에도 탱크로리가 넘어져 아스팔트유 2만여 리터가 유출돼 주변 하천이 오염됐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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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탱크로리 넘어져…황산 ‘대량 유출’
    • 입력 2011-08-03 2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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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여수 산업단지 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돼 유독성 물질인 황산이 대량 유출됐습니다. 오염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앞 도로 한편에 탱크로리가 전복돼 있습니다. 유독성 물질인 황산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오염을 막기 위해 황산으로 뒤덮인 도로를 흙으로 덮고, 산성이 강한 독성을 없애기 위해 중화제도 연신 뿌려댑니다. 오늘 낮 1시 30분쯤 전남 여수 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26톤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황산 5톤가량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탱크로리는 약 3km 떨어진 공장을 출발해 커브길을 돌다가 넘어졌습니다. 때문에 이 일대 도로는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음두호(전남 여수소방서장) : "이미 유출돼 도로로 흘러내린 것을 흙이나 모래로 전부 다 덮어가지고..." 경찰은, 부상당한 운전자 47살 나모 씨가 굽은 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천천히 왔으면 저렇게 되기 힘들겠죠. 황산도 많이 실은 데다가 과속도 한 거 같아요." 전남 여수에서는 지난달에도 탱크로리가 넘어져 아스팔트유 2만여 리터가 유출돼 주변 하천이 오염됐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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