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월드컵, 노숙인의 ‘희망 슈팅’

입력 2011.08.03 (22:00) 수정 2025.03.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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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노숙인들의 축제 ’홈리스 월드컵’에 우리나라도 2년 연속 출전합니다.



노숙인으로 지내다 축구를 통해 희망을 품고 자활중인 8명의 선수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쉰여섯 살의 임흥식씨는 반지하 방에서 맞는 아침이 새롭습니다.



보름 남짓 남은 홈리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훈련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30년 넘게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임씨는 한쪽 눈을 실명해 일을 놓은 뒤,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길거리로 나앉아야 했던 임씨는 홈리스 월드컵 선수에 선발되면서 삶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임흥식 : "자활 의지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가 힘이 되고..."



가정불화로 가출해 축구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김한솔 씨는 노숙인 출신 축구 스타인 베베처럼 되길 꿈꿉니다.



<인터뷰>김한솔 : "새로워요. 포기해야 했던 걸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아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홈리스월드컵에는 전 세계 53개국 64개 팀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20대부터 50대 사이의 노숙인 출신 8명이 출전합니다.



비가 오면 실내에서 훈련하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노숙인 자활 잡지를 팔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 월드컵 선수들.



그들은 이제 축구를 통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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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리스 월드컵, 노숙인의 ‘희망 슈팅’
    • 입력 2011-08-03 22:00:21
    • 수정2025-03-16 1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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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노숙인들의 축제 ’홈리스 월드컵’에 우리나라도 2년 연속 출전합니다.



노숙인으로 지내다 축구를 통해 희망을 품고 자활중인 8명의 선수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쉰여섯 살의 임흥식씨는 반지하 방에서 맞는 아침이 새롭습니다.



보름 남짓 남은 홈리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훈련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30년 넘게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임씨는 한쪽 눈을 실명해 일을 놓은 뒤,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길거리로 나앉아야 했던 임씨는 홈리스 월드컵 선수에 선발되면서 삶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임흥식 : "자활 의지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가 힘이 되고..."



가정불화로 가출해 축구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김한솔 씨는 노숙인 출신 축구 스타인 베베처럼 되길 꿈꿉니다.



<인터뷰>김한솔 : "새로워요. 포기해야 했던 걸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아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홈리스월드컵에는 전 세계 53개국 64개 팀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20대부터 50대 사이의 노숙인 출신 8명이 출전합니다.



비가 오면 실내에서 훈련하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노숙인 자활 잡지를 팔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 월드컵 선수들.



그들은 이제 축구를 통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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