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부업체 문을 두드리는 대학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살인적 이자 갚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닌데 어쩌다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걸까요.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인 김씨는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천 5백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대학생 : "가장 큰 목적은 학자금이죠. 한번에 낼 능력이 안 되니까..."
금리는 연 36%나 됩니다.
이처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대학생은 4만 7천여 명, 금액은 8백억 원에 이릅니다.
한 사람에 160여만 원 꼴, 지난해보다 인원은 57% 금액은 40%나 늘었습니다.
용도는 학자금이 4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출의 절반 이상이 학자금과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대부업체 이용을 너무 안이하게 여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실장) :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 사회 진출을 하기도 전에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생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만6천 명, 3년 새 7배나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가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에게 돈을 빌려준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부업계에 대학생 대출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대부업체 문을 두드리는 대학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살인적 이자 갚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닌데 어쩌다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걸까요.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인 김씨는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천 5백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대학생 : "가장 큰 목적은 학자금이죠. 한번에 낼 능력이 안 되니까..."
금리는 연 36%나 됩니다.
이처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대학생은 4만 7천여 명, 금액은 8백억 원에 이릅니다.
한 사람에 160여만 원 꼴, 지난해보다 인원은 57% 금액은 40%나 늘었습니다.
용도는 학자금이 4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출의 절반 이상이 학자금과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대부업체 이용을 너무 안이하게 여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실장) :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 사회 진출을 하기도 전에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생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만6천 명, 3년 새 7배나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가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에게 돈을 빌려준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부업계에 대학생 대출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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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5만 명 대부업 빚 800억…연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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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4 22:02:11

<앵커 멘트>
대부업체 문을 두드리는 대학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살인적 이자 갚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닌데 어쩌다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걸까요.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인 김씨는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천 5백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대학생 : "가장 큰 목적은 학자금이죠. 한번에 낼 능력이 안 되니까..."
금리는 연 36%나 됩니다.
이처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대학생은 4만 7천여 명, 금액은 8백억 원에 이릅니다.
한 사람에 160여만 원 꼴, 지난해보다 인원은 57% 금액은 40%나 늘었습니다.
용도는 학자금이 4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출의 절반 이상이 학자금과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대부업체 이용을 너무 안이하게 여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실장) :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 사회 진출을 하기도 전에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생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만6천 명, 3년 새 7배나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가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에게 돈을 빌려준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부업계에 대학생 대출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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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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