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오키나와 강타…5만 가구 정전

입력 2011.08.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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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초속 40 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고 높이 10m의 파도가 오키나와 해변에 밀려듭니다.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도 깨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넘어지거나 바람에 날린 물건에 맞아 다친 사람도 29명에 이릅니다.

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환자들이 큰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인공호흡기가 멈추면 아이 호흡도 멈추기 때문에 병원으로 피난해야죠."

특히, 나하 공항 등에서는 항공기가 전면 결항돼 피서객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 "호텔은 잡았지만,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키나와 곳곳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이제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레 오후 상하이 부근에 도달한 뒤 산둥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이동속도가 다른 태풍의 절반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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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무이파’ 오키나와 강타…5만 가구 정전
    • 입력 2011-08-05 22:01:11
    뉴스 9
<앵커 멘트> 대형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초속 40 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고 높이 10m의 파도가 오키나와 해변에 밀려듭니다.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도 깨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넘어지거나 바람에 날린 물건에 맞아 다친 사람도 29명에 이릅니다. 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환자들이 큰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인공호흡기가 멈추면 아이 호흡도 멈추기 때문에 병원으로 피난해야죠." 특히, 나하 공항 등에서는 항공기가 전면 결항돼 피서객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 "호텔은 잡았지만,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키나와 곳곳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이제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레 오후 상하이 부근에 도달한 뒤 산둥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이동속도가 다른 태풍의 절반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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