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군 부녀자 사냥 놀이’에 격앙
입력 2011.08.06 (09:26)
수정 2011.08.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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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여행객들이 과거 일본군 복장을 하고 마을의 부녀자들을 납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0니다
<리포트>
구식 소총을 든 일본군들이 마을 여성들을 납치해 끌고 갑니다.
군 복장을 한 남성들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이 아니라 중국 황산에 있는 한 관광단지의 체험여행 상품입니다.
과거 일본군의 만행을 상기시키려고 기획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우쇼훙(관광단지 직원) : "관광객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한번 즐기고 싶은 호기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항일사적지도 함께 홍보하겠다는 명분에 네티즌은 물론 언론들까지 발끈했습니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가 조롱거리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중국 CCTV 앵커 : "이건 비열한 관광상품입니다. 한 나라가 자신의 역사를 이렇게 다뤄선 안됩니다."
반면,사흘전 동북지역의 일본인 개척단 묘비를 훼손했다가 하루만에 풀려난 청년들은 인터넷에서 이른바 '다섯명의 용사'로 요란스런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중국인들의 민감한 반응은 중국위협론을 제기한 본방위백서를 계기로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여행객들이 과거 일본군 복장을 하고 마을의 부녀자들을 납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0니다
<리포트>
구식 소총을 든 일본군들이 마을 여성들을 납치해 끌고 갑니다.
군 복장을 한 남성들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이 아니라 중국 황산에 있는 한 관광단지의 체험여행 상품입니다.
과거 일본군의 만행을 상기시키려고 기획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우쇼훙(관광단지 직원) : "관광객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한번 즐기고 싶은 호기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항일사적지도 함께 홍보하겠다는 명분에 네티즌은 물론 언론들까지 발끈했습니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가 조롱거리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중국 CCTV 앵커 : "이건 비열한 관광상품입니다. 한 나라가 자신의 역사를 이렇게 다뤄선 안됩니다."
반면,사흘전 동북지역의 일본인 개척단 묘비를 훼손했다가 하루만에 풀려난 청년들은 인터넷에서 이른바 '다섯명의 용사'로 요란스런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중국인들의 민감한 반응은 중국위협론을 제기한 본방위백서를 계기로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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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6 09:26:32
- 수정2011-08-06 10:19:15
<앵커 멘트>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여행객들이 과거 일본군 복장을 하고 마을의 부녀자들을 납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0니다
<리포트>
구식 소총을 든 일본군들이 마을 여성들을 납치해 끌고 갑니다.
군 복장을 한 남성들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이 아니라 중국 황산에 있는 한 관광단지의 체험여행 상품입니다.
과거 일본군의 만행을 상기시키려고 기획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우쇼훙(관광단지 직원) : "관광객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한번 즐기고 싶은 호기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항일사적지도 함께 홍보하겠다는 명분에 네티즌은 물론 언론들까지 발끈했습니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가 조롱거리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중국 CCTV 앵커 : "이건 비열한 관광상품입니다. 한 나라가 자신의 역사를 이렇게 다뤄선 안됩니다."
반면,사흘전 동북지역의 일본인 개척단 묘비를 훼손했다가 하루만에 풀려난 청년들은 인터넷에서 이른바 '다섯명의 용사'로 요란스런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중국인들의 민감한 반응은 중국위협론을 제기한 본방위백서를 계기로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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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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