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흥업소 화재 44명 사망
입력 2001.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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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일본 도쿄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이 나 44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도쿄 신주쿠의 최대 환락가 가부키쵸입니다.
오늘 새벽 1시 이곳에 있는 4층 빌딩에서 불이 나 4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불은 마작 도박장이 있는 3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일어나 독한 연기를 내뿜으며 4층 음식점으로 번졌습니다.
⊙목격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고 동이에 사람이 뛰어내렸습니다.
⊙기자: 빌딩의 통로가 좁고 비상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피난기구도 없어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드러나 화재에 관한한 안전대책이 철저하다는 일본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망자는 남자가 32명, 여자가 12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국인 종업원이 상당수 있고 관광객도 많이 드나들고 있어 한국인 사망자가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들은 사고 뉴스를 매시간 톱뉴스로 내보내고 있으며 일본 언론들은 소방관리법을 무시한 엉터리 방화체계와 희박한 방화의식이 대형사고를 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요시이 야스히로(신주쿠 소방서장): 매년 수차례 복도의 용도가 바뀌고 계단으로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자: 공교롭게도 오늘은 일본이 방재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재해대비 훈련을 실시한 날이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40명이 넘게 숨진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는 지난 1980년 도치키현 프린스호텔에서 큰불이 일어나 45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도쿄 신주쿠의 최대 환락가 가부키쵸입니다.
오늘 새벽 1시 이곳에 있는 4층 빌딩에서 불이 나 4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불은 마작 도박장이 있는 3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일어나 독한 연기를 내뿜으며 4층 음식점으로 번졌습니다.
⊙목격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고 동이에 사람이 뛰어내렸습니다.
⊙기자: 빌딩의 통로가 좁고 비상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피난기구도 없어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드러나 화재에 관한한 안전대책이 철저하다는 일본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망자는 남자가 32명, 여자가 12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국인 종업원이 상당수 있고 관광객도 많이 드나들고 있어 한국인 사망자가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들은 사고 뉴스를 매시간 톱뉴스로 내보내고 있으며 일본 언론들은 소방관리법을 무시한 엉터리 방화체계와 희박한 방화의식이 대형사고를 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요시이 야스히로(신주쿠 소방서장): 매년 수차례 복도의 용도가 바뀌고 계단으로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자: 공교롭게도 오늘은 일본이 방재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재해대비 훈련을 실시한 날이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40명이 넘게 숨진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는 지난 1980년 도치키현 프린스호텔에서 큰불이 일어나 45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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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유흥업소 화재 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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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새벽 일본 도쿄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이 나 44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도쿄 신주쿠의 최대 환락가 가부키쵸입니다.
오늘 새벽 1시 이곳에 있는 4층 빌딩에서 불이 나 4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불은 마작 도박장이 있는 3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일어나 독한 연기를 내뿜으며 4층 음식점으로 번졌습니다.
⊙목격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고 동이에 사람이 뛰어내렸습니다.
⊙기자: 빌딩의 통로가 좁고 비상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피난기구도 없어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드러나 화재에 관한한 안전대책이 철저하다는 일본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망자는 남자가 32명, 여자가 12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국인 종업원이 상당수 있고 관광객도 많이 드나들고 있어 한국인 사망자가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들은 사고 뉴스를 매시간 톱뉴스로 내보내고 있으며 일본 언론들은 소방관리법을 무시한 엉터리 방화체계와 희박한 방화의식이 대형사고를 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요시이 야스히로(신주쿠 소방서장): 매년 수차례 복도의 용도가 바뀌고 계단으로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자: 공교롭게도 오늘은 일본이 방재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재해대비 훈련을 실시한 날이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40명이 넘게 숨진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는 지난 1980년 도치키현 프린스호텔에서 큰불이 일어나 45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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