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책임론 공방 가열

입력 2011.08.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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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경제회생을 위한 단합을 호소하고 있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책임론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설마했던 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은 이틀째 충격속에 빠졌습니다.

백악관은 신용등급 강등을 불러온 부채 협상이 너무 소모적이었다며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고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경제를 살리는데 민주,공화 양당이 당파성을 제쳐놓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가이트너 재무장관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녹취>폴렌티(공화당 대선주자) : "이제는 오바마를 미국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걸 얘기해야 합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타당성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S&P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규제 강화 등 압박 가능성까지 내비쳤지만 S&P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존 챔버스(S&P 신용 평가 이사) : "평가 결과 미국 정치 시스템은 최고 신용등급 국가의 시스템과는 많이 다릅니다."

중동 증시가 일제히 폭락 장세로 출발한 가운데 내일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G7 회원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성명 발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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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용등급 강등’ 책임론 공방 가열
    • 입력 2011-08-07 2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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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경제회생을 위한 단합을 호소하고 있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책임론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설마했던 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은 이틀째 충격속에 빠졌습니다. 백악관은 신용등급 강등을 불러온 부채 협상이 너무 소모적이었다며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고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경제를 살리는데 민주,공화 양당이 당파성을 제쳐놓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가이트너 재무장관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녹취>폴렌티(공화당 대선주자) : "이제는 오바마를 미국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걸 얘기해야 합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타당성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S&P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규제 강화 등 압박 가능성까지 내비쳤지만 S&P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존 챔버스(S&P 신용 평가 이사) : "평가 결과 미국 정치 시스템은 최고 신용등급 국가의 시스템과는 많이 다릅니다." 중동 증시가 일제히 폭락 장세로 출발한 가운데 내일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G7 회원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성명 발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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