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입력 2011.08.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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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RO 즉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사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면서 재벌들이 속속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과 한화가 손을 떼기로 한데 이어 SK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펜부터 건축자재까지, SK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업을 해 온 MRO코리아.

종업원 150여 명에 지난해 매출 천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오늘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대성(MRO코리아 대표이사) :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검토해본 결과 사회적 기업화가 가장 실효성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이어야 합니다.

또 이윤의 2/3 이상을 지역사회 공헌에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MRO코리아가 사회적 기업이 되면 삼성식의 지분 매각보다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SK는 밝혔습니다.

중소상공업자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갈지는 의문이지만 사회적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가가 아닌 만큼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의 관행은 사라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 삼성에 이어 SK까지 MRO 사업 처리방안을 내놓으면서 관심은 다른 대기업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적 합의에 따르겠다면서도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며 난색을 표명해왔던 LG, 코오롱, 포스코 등도 계속 눈치만 보고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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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 입력 2011-08-07 2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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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RO 즉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사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면서 재벌들이 속속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과 한화가 손을 떼기로 한데 이어 SK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펜부터 건축자재까지, SK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업을 해 온 MRO코리아. 종업원 150여 명에 지난해 매출 천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오늘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대성(MRO코리아 대표이사) :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검토해본 결과 사회적 기업화가 가장 실효성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이어야 합니다. 또 이윤의 2/3 이상을 지역사회 공헌에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MRO코리아가 사회적 기업이 되면 삼성식의 지분 매각보다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SK는 밝혔습니다. 중소상공업자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갈지는 의문이지만 사회적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가가 아닌 만큼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의 관행은 사라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 삼성에 이어 SK까지 MRO 사업 처리방안을 내놓으면서 관심은 다른 대기업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적 합의에 따르겠다면서도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며 난색을 표명해왔던 LG, 코오롱, 포스코 등도 계속 눈치만 보고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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