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풍경보 모두 해제…피해 속출

입력 2011.08.08 (14:11) 수정 2011.08.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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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과 해일 경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산 비응항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난 지 12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납게 출렁이던 방조제 안쪽 파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기세가 꺾이는 모습입니다.

특보도 축소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오후 3시를 기해 전북과 서해 남부에 내려졌던 태풍경보와 폭풍해일경보는 모두 해제될 전망이지만 긴장을 늦추기엔 아직 이릅니다.

군산 등 서해안 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여객선과 항공기 발이 묶였고 해수욕장과 국립공원도 통제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지리산 등에 최고 300mm이상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전북에 20~70mm, 지리산에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북 군산시 선유도 앞바다에서 350톤급 바지선이 해상 교각과 충돌해 다리와 선체 일부가 파손됐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인근 섬지역 5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탭니다.

또 지리산 부근 도로 일부가 유실돼 근처 펜션 등에 머물던 피서객 30여 명이 고립됐고 강풍에 체육관 지붕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재난상황실은 태풍이 완전히 한반도를 벗어나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설물 점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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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태풍경보 모두 해제…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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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8-08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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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과 해일 경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산 비응항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난 지 12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납게 출렁이던 방조제 안쪽 파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기세가 꺾이는 모습입니다. 특보도 축소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오후 3시를 기해 전북과 서해 남부에 내려졌던 태풍경보와 폭풍해일경보는 모두 해제될 전망이지만 긴장을 늦추기엔 아직 이릅니다. 군산 등 서해안 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여객선과 항공기 발이 묶였고 해수욕장과 국립공원도 통제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지리산 등에 최고 300mm이상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전북에 20~70mm, 지리산에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북 군산시 선유도 앞바다에서 350톤급 바지선이 해상 교각과 충돌해 다리와 선체 일부가 파손됐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인근 섬지역 5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탭니다. 또 지리산 부근 도로 일부가 유실돼 근처 펜션 등에 머물던 피서객 30여 명이 고립됐고 강풍에 체육관 지붕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재난상황실은 태풍이 완전히 한반도를 벗어나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설물 점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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