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북상 속도가 빨라서 비보다는 바람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이 부서졌으며, 전남과 제주에서는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도 입었습니다.
이어서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무너진 10미터 높이의 건물 외벽이 아슬아슬하게 옆 건물에 걸쳐 있습니다.
도로 옆 방호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체육관 지붕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뜯겨져 나갔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20미터 높이의 나무가 부러지면서 옆 건물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이문옥(전남 영암군) : "느닷없이 우르르쾅쾅하더라구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우리 집에 설마 피해가 있겠나 했는데..."
대형 교회 첨탑도 맥없이 쓰러졌고, 가로수는 강풍에 뽑히거나 부러졌습니다.
부서진 지붕 잔해는 주차된 차량과 도로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붕에 비닐을 덮어 응급복구를 해보지만, 쏟아지는 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부말래(신안군 압해면) : "갑자기 뭐가 총알같이 (휙 하더라구요). 우리 아저씨는 보이도 않고, 보니까 지붕이 싹 날아가서.."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쓰러지고, 쓰러진 가로수에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11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국 3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이번 태풍은 북상 속도가 빨라서 비보다는 바람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이 부서졌으며, 전남과 제주에서는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도 입었습니다.
이어서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무너진 10미터 높이의 건물 외벽이 아슬아슬하게 옆 건물에 걸쳐 있습니다.
도로 옆 방호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체육관 지붕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뜯겨져 나갔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20미터 높이의 나무가 부러지면서 옆 건물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이문옥(전남 영암군) : "느닷없이 우르르쾅쾅하더라구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우리 집에 설마 피해가 있겠나 했는데..."
대형 교회 첨탑도 맥없이 쓰러졌고, 가로수는 강풍에 뽑히거나 부러졌습니다.
부서진 지붕 잔해는 주차된 차량과 도로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붕에 비닐을 덮어 응급복구를 해보지만, 쏟아지는 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부말래(신안군 압해면) : "갑자기 뭐가 총알같이 (휙 하더라구요). 우리 아저씨는 보이도 않고, 보니까 지붕이 싹 날아가서.."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쓰러지고, 쓰러진 가로수에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11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국 3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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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강풍 피해 속출…수십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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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8 22:03:00

<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북상 속도가 빨라서 비보다는 바람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이 부서졌으며, 전남과 제주에서는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도 입었습니다.
이어서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무너진 10미터 높이의 건물 외벽이 아슬아슬하게 옆 건물에 걸쳐 있습니다.
도로 옆 방호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체육관 지붕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뜯겨져 나갔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20미터 높이의 나무가 부러지면서 옆 건물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이문옥(전남 영암군) : "느닷없이 우르르쾅쾅하더라구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우리 집에 설마 피해가 있겠나 했는데..."
대형 교회 첨탑도 맥없이 쓰러졌고, 가로수는 강풍에 뽑히거나 부러졌습니다.
부서진 지붕 잔해는 주차된 차량과 도로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붕에 비닐을 덮어 응급복구를 해보지만, 쏟아지는 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부말래(신안군 압해면) : "갑자기 뭐가 총알같이 (휙 하더라구요). 우리 아저씨는 보이도 않고, 보니까 지붕이 싹 날아가서.."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쓰러지고, 쓰러진 가로수에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11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국 3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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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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