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YS에 대선 자금 3,000억 원 지원”

입력 2011.08.11 (08:00) 수정 2011.08.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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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이 5,6공 당시 비화 등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습니다.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선 후보에게 막대한 대선자금을 건넸다는 주장도 담았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은 5,6공 당시 비화를 담은 회고록에서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민자당 후보 측에 모두 3천억 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측근 인사 2명을 통해 2천억 원이 지원됐고, 선거 막바지에는 김 후보와 당에서 긴급 지원을 요청해 천억 원을 추가로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자금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충당했다고 술회했습니다.

이어 비자금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일은 고뇌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태우 전 대통령 : "...옛날 것(국민께 송구 등)..."

이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 여연 부소장도 사실 관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또 지난 91년 미국의 전술핵 철수 정보를 입수하고 선수를 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한 6.29 선언에 대해서는 자신의 결단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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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YS에 대선 자금 3,000억 원 지원”
    • 입력 2011-08-11 08:00:23
    • 수정2011-08-11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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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이 5,6공 당시 비화 등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습니다.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선 후보에게 막대한 대선자금을 건넸다는 주장도 담았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은 5,6공 당시 비화를 담은 회고록에서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민자당 후보 측에 모두 3천억 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측근 인사 2명을 통해 2천억 원이 지원됐고, 선거 막바지에는 김 후보와 당에서 긴급 지원을 요청해 천억 원을 추가로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자금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충당했다고 술회했습니다. 이어 비자금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일은 고뇌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태우 전 대통령 : "...옛날 것(국민께 송구 등)..." 이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 여연 부소장도 사실 관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또 지난 91년 미국의 전술핵 철수 정보를 입수하고 선수를 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한 6.29 선언에 대해서는 자신의 결단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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