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 12명 ‘총집합’

입력 2011.08.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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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리 피아니스트들의 입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12명이 오늘부터 페스티벌을 엽니다.

국내 최초로 한 악기만으로 이뤄지는 페스티벌인 셈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없이 부드러운 노 피아니스트의 연주.

70년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두툼한 손에서 연륜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를 재패한 20대 연주자의 손동작은 유려하면서도 힘이 넘쳐납니다.

국내 최초의 국제 콩쿠르 우승자 한동일 선생부터, 가장 최근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 조성진까지.

한국이 낳은 대표 피아니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인터뷰> 한동일(피아니스트) : "젊은 연주자를 통해 아직 제가 젊은 학생처럼 배우고 있습니다. 가르치기 보다 브라보..."

신수정, 이경숙 내로라하는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

국내에서도 피아노 전문 페스티벌이 탄생하게 된 바탕에는 이들이 제자들과 함께 흘린 땀 덕분입니다.

<인터뷰> 손열음(피아니스트) : "정말 너무 큰 선배 음악가분들은 제가 어렸을 적 우상으로 삼았던 분들이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이 정말 영광입니다."

뭉툭하고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손. 고된 연습으로 핏줄이 드러난 손. 고운 피부를 무색하게 하는 커다란 손.

우리나라 피아노의 역사는 이들의 의해 새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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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 12명 ‘총집합’
    • 입력 2011-08-13 08: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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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리 피아니스트들의 입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12명이 오늘부터 페스티벌을 엽니다. 국내 최초로 한 악기만으로 이뤄지는 페스티벌인 셈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없이 부드러운 노 피아니스트의 연주. 70년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두툼한 손에서 연륜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를 재패한 20대 연주자의 손동작은 유려하면서도 힘이 넘쳐납니다. 국내 최초의 국제 콩쿠르 우승자 한동일 선생부터, 가장 최근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 조성진까지. 한국이 낳은 대표 피아니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인터뷰> 한동일(피아니스트) : "젊은 연주자를 통해 아직 제가 젊은 학생처럼 배우고 있습니다. 가르치기 보다 브라보..." 신수정, 이경숙 내로라하는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 국내에서도 피아노 전문 페스티벌이 탄생하게 된 바탕에는 이들이 제자들과 함께 흘린 땀 덕분입니다. <인터뷰> 손열음(피아니스트) : "정말 너무 큰 선배 음악가분들은 제가 어렸을 적 우상으로 삼았던 분들이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이 정말 영광입니다." 뭉툭하고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손. 고된 연습으로 핏줄이 드러난 손. 고운 피부를 무색하게 하는 커다란 손. 우리나라 피아노의 역사는 이들의 의해 새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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