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앞두고 농수산물 가격 안정 총력

입력 2011.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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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한 달 앞두고, 폭우와 태풍 피해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선식품 대란 우려 속에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치자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긴급 수입키로 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를 만지작거리지만, 카트에 담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폭우 피해로 값이 한달 만에 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무와 상추, 시금치까지 자고나면 뛰는 게 채소값입니다.

<인터뷰> 김명애(주부) : "뭐 만졌다 놨다 만졌다 놨다 하게 되고, 너무 많이 올랐어요.추석 쇨 게 걱정돼요."

급기야 정부는 중국산 배추 500톤을 긴급수입해 방출하고, 무와 돼지고기, 바나나, 파인애플은 9월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해 최대한 빨리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에 대비해 조생종 사과를 사전비축해 성수기에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사과와 배,밤,대추 등 차례용 과일 종합세트를 제작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 "4%대의 물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농산물의 수급불안과 추석 수요 등으로 물가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

정부는 또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해 8월 중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9월 안에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폭우피해에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물가 상승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하반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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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성수기 앞두고 농수산물 가격 안정 총력
    • 입력 2011-08-13 08:3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추석을 한 달 앞두고, 폭우와 태풍 피해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선식품 대란 우려 속에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치자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긴급 수입키로 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를 만지작거리지만, 카트에 담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폭우 피해로 값이 한달 만에 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무와 상추, 시금치까지 자고나면 뛰는 게 채소값입니다. <인터뷰> 김명애(주부) : "뭐 만졌다 놨다 만졌다 놨다 하게 되고, 너무 많이 올랐어요.추석 쇨 게 걱정돼요." 급기야 정부는 중국산 배추 500톤을 긴급수입해 방출하고, 무와 돼지고기, 바나나, 파인애플은 9월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해 최대한 빨리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에 대비해 조생종 사과를 사전비축해 성수기에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사과와 배,밤,대추 등 차례용 과일 종합세트를 제작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 "4%대의 물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농산물의 수급불안과 추석 수요 등으로 물가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 정부는 또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해 8월 중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9월 안에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폭우피해에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물가 상승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하반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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