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통해 ‘일본군 위안부’ 알린다

입력 2011.08.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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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기 위해 세워진 미국의 한 기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위안부 참상을 확산시키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기 위해 세워진 홀로코스트센터.

이 곳에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그림 40여 점이 내걸렸습니다.

일제의 인권 유린을 알리는 작업엔 미국인 화가들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브(화가):"이 전시회를 통해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긴 어렵겠지만, 미국인들에게 당시의 참상을 알릴 수는 있을 겁니다."

홀로코스트센터는 위안부를 다룬 교육 자료도 만들어 미국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유대인 학살과 같은 반인륜 범죄임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프러그(홀로코스트센터 이사장):"위안부 피해자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잘 알기에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나갈 것입니다."

미국 사회에 영향력이 막강한 유대인들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한인 사회의 노력이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김동찬(한인유권자센터 소장):"내년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셔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함께 여기에서 대중적인 행사를 하고.."

4년 전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이어, 홀로코스트 센터의 이런 노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내 인식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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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코스트’ 통해 ‘일본군 위안부’ 알린다
    • 입력 2011-08-14 2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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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기 위해 세워진 미국의 한 기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위안부 참상을 확산시키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기 위해 세워진 홀로코스트센터. 이 곳에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그림 40여 점이 내걸렸습니다. 일제의 인권 유린을 알리는 작업엔 미국인 화가들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브(화가):"이 전시회를 통해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긴 어렵겠지만, 미국인들에게 당시의 참상을 알릴 수는 있을 겁니다." 홀로코스트센터는 위안부를 다룬 교육 자료도 만들어 미국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유대인 학살과 같은 반인륜 범죄임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프러그(홀로코스트센터 이사장):"위안부 피해자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잘 알기에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나갈 것입니다." 미국 사회에 영향력이 막강한 유대인들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한인 사회의 노력이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김동찬(한인유권자센터 소장):"내년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셔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함께 여기에서 대중적인 행사를 하고.." 4년 전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이어, 홀로코스트 센터의 이런 노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내 인식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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