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유가 상승…실물 침체 우려 여전

입력 2011.08.16 (06:23) 수정 2011.08.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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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지난 주의 충격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세계 증시와 국제 유가가 모두 올랐는데요, 그러나 미국의 실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새 미국 뉴욕의 주가는 크게 오르면서 지난 주의 손실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13.88포인트, 1.9% 올랐고, S&P 500 지수도 2.18%나 올랐습니다.

구글 대 모토로라 등 굵직한 인수 합병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됐다는 분석입니다.

영국이 0.57%, 독일이 0.41% 오르는 등 유럽의 주요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위기 타개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일본의 GDP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게 호재가 됐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훈풍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국제 유가도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가 2.5 달러나 오르면서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8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미국 뉴욕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나빠지고 주택지수도 부진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미국의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금값은 사흘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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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증시·유가 상승…실물 침체 우려 여전
    • 입력 2011-08-16 06:23:05
    • 수정2011-08-16 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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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지난 주의 충격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세계 증시와 국제 유가가 모두 올랐는데요, 그러나 미국의 실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새 미국 뉴욕의 주가는 크게 오르면서 지난 주의 손실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13.88포인트, 1.9% 올랐고, S&P 500 지수도 2.18%나 올랐습니다. 구글 대 모토로라 등 굵직한 인수 합병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됐다는 분석입니다. 영국이 0.57%, 독일이 0.41% 오르는 등 유럽의 주요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위기 타개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일본의 GDP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게 호재가 됐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훈풍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국제 유가도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가 2.5 달러나 오르면서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8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미국 뉴욕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나빠지고 주택지수도 부진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미국의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금값은 사흘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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