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 ‘정책 한류’ 확산

입력 2011.08.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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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개발 도상국을 중심으로 우리의 정책 경험을 배우려는 나라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 한류'란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정책한류 바람 김현경 기자가 현지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개장한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의 홍보 동영상, 뜻밖에도 한국인이 등장합니다.

<녹취>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분 45%를 갖고 증권거래를 위한 모든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인터뷰> 홍쏘후(캄보디아 거래소 사장) : “한국거래소로부터 증권거래를 위한 통신 정보체계 직원 교육의 모든 정보를 전수받았습니다”

한국식 농업시스템도 전수 중입니다.

농사엔 물 확보가 관건,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뜷는가 하면 우물도 팠습니다.

덕분에 벼는 50%.옥수수는 20%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뜨레잉 멩히응(마을 이장) : “저수지가 없을 땐 생산물이 적었어요 농사에 가장 필요한게 물이란 걸 알았죠”

불과 1년 만에 이 마을은 완전히 다른 마을이 됐습니다.

저수지와 수로가 조성되고 우리의 농업기술이 전수되면서 본격적인 농업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성수(농어촌공사 캄퐁참지구단장) : “저수지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해 천헥타르의 영농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마을주민들은 이모작이나 3모작 영농이 가능해졌습니다”

일찌감치 경제개발 모델로 한국을 점찍은 베트남에선 곳곳이 한국 물결입니다.

베트남 최초의 고속도로 건설현장.

공구의 절반을 우리 기업이 맡아 선진 건설기법을 전수중입니다.

건설시행사인 베트남 개발은행은 5년 전 우리 수출입은행을 통해 모든 정책을 자문받았습니다.

<인터뷰> 응웬찌짱(베트남 개발은행 부행장) : “한국의 기술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자본적으로도 한국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정책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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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베트남 ‘정책 한류’ 확산
    • 입력 2011-08-16 07:12: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개발 도상국을 중심으로 우리의 정책 경험을 배우려는 나라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 한류'란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정책한류 바람 김현경 기자가 현지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개장한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의 홍보 동영상, 뜻밖에도 한국인이 등장합니다. <녹취>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분 45%를 갖고 증권거래를 위한 모든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인터뷰> 홍쏘후(캄보디아 거래소 사장) : “한국거래소로부터 증권거래를 위한 통신 정보체계 직원 교육의 모든 정보를 전수받았습니다” 한국식 농업시스템도 전수 중입니다. 농사엔 물 확보가 관건,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뜷는가 하면 우물도 팠습니다. 덕분에 벼는 50%.옥수수는 20%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뜨레잉 멩히응(마을 이장) : “저수지가 없을 땐 생산물이 적었어요 농사에 가장 필요한게 물이란 걸 알았죠” 불과 1년 만에 이 마을은 완전히 다른 마을이 됐습니다. 저수지와 수로가 조성되고 우리의 농업기술이 전수되면서 본격적인 농업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성수(농어촌공사 캄퐁참지구단장) : “저수지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해 천헥타르의 영농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마을주민들은 이모작이나 3모작 영농이 가능해졌습니다” 일찌감치 경제개발 모델로 한국을 점찍은 베트남에선 곳곳이 한국 물결입니다. 베트남 최초의 고속도로 건설현장. 공구의 절반을 우리 기업이 맡아 선진 건설기법을 전수중입니다. 건설시행사인 베트남 개발은행은 5년 전 우리 수출입은행을 통해 모든 정책을 자문받았습니다. <인터뷰> 응웬찌짱(베트남 개발은행 부행장) : “한국의 기술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자본적으로도 한국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정책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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