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 학생들 ‘감동의 무한 도전’

입력 2011.08.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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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문화활동을 즐기기조차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희망을 일궈가는 장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신명을 돋우는 북소리가 교실 안을 뒤흔듭니다.

박자를 놓칠 때도 있지만, 북을 두드리는 표정과 자세는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연주가 한창입니다.

공연을 관람하기도 어려운 처지지만, 방학을 반납하고 난타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범(청각 장애 청소년) : “처음 칠 때는 어려웠는데, 선생님께 직접 배워보니까 즐겁고 재밌고 너무 신나요”

다른 교실에서는 춤 연습에 푹 빠졌습니다.

들리진 않지만, 소리의 진동을 느끼며 배워가는 동작 하나하나에는 자신감이 배어있습니다.

<인터뷰> 김다현(청각장애 청소년) :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힘들었는데, 마음으로 소리를 듣고 선생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잘할 수 있게 됐어요”

이들의 공연은 오는 26일과 9월 소리축제 기간에 일반 시민들과 만납니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불굴의 집념은 누리꾼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택(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장) :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소리를 통해 장애와 편견을 뛰어넘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무한도전이 진한 감동을 전하고 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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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 장애 학생들 ‘감동의 무한 도전’
    • 입력 2011-08-16 07:12: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문화활동을 즐기기조차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희망을 일궈가는 장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신명을 돋우는 북소리가 교실 안을 뒤흔듭니다. 박자를 놓칠 때도 있지만, 북을 두드리는 표정과 자세는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연주가 한창입니다. 공연을 관람하기도 어려운 처지지만, 방학을 반납하고 난타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범(청각 장애 청소년) : “처음 칠 때는 어려웠는데, 선생님께 직접 배워보니까 즐겁고 재밌고 너무 신나요” 다른 교실에서는 춤 연습에 푹 빠졌습니다. 들리진 않지만, 소리의 진동을 느끼며 배워가는 동작 하나하나에는 자신감이 배어있습니다. <인터뷰> 김다현(청각장애 청소년) :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힘들었는데, 마음으로 소리를 듣고 선생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잘할 수 있게 됐어요” 이들의 공연은 오는 26일과 9월 소리축제 기간에 일반 시민들과 만납니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불굴의 집념은 누리꾼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택(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장) :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소리를 통해 장애와 편견을 뛰어넘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무한도전이 진한 감동을 전하고 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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