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인공심장’ 첫 이식 수술

입력 2011.08.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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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처음으로 휴대용 발전기로 작동되는 인공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이 신기술을 통해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이제 병원 밖을 벗어나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심장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한부 삶을 살던 40살 매튜 그린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외출했습니다.

그는 인공심장을 달고 거리를 걷게 된 최초의 영국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가방 속에 설치된 장치가 플라스틱 인공 심장의 기능을 조절해서 병원 밖에서도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매튜 그린 : " 제 생활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계단도 못 올라가고 걷지도 못했는데 주말에 식사하러 외출도 합니다."

영국 의료진들은 그린씨가 심장 기증자를 기다리는 사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휴대용 인공심장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스트븐 츄(의사) : "이 기계에 의해 최장 3년을 의존할 수 있는데 환자에게 중장기 생존 기간을 보장하게 되는 겁니다."

휴대용 인공심장 작동기는 연속해서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환자에게 맞는 심장 기증자가 나올때까지만 한시적으로 활용합니다.

영국에서는 해마다 심장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의 15%가 수술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데 이 장치를 통해 심장병 환자들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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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 인공심장’ 첫 이식 수술
    • 입력 2011-08-16 0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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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처음으로 휴대용 발전기로 작동되는 인공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이 신기술을 통해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이제 병원 밖을 벗어나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심장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한부 삶을 살던 40살 매튜 그린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외출했습니다. 그는 인공심장을 달고 거리를 걷게 된 최초의 영국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가방 속에 설치된 장치가 플라스틱 인공 심장의 기능을 조절해서 병원 밖에서도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매튜 그린 : " 제 생활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계단도 못 올라가고 걷지도 못했는데 주말에 식사하러 외출도 합니다." 영국 의료진들은 그린씨가 심장 기증자를 기다리는 사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휴대용 인공심장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스트븐 츄(의사) : "이 기계에 의해 최장 3년을 의존할 수 있는데 환자에게 중장기 생존 기간을 보장하게 되는 겁니다." 휴대용 인공심장 작동기는 연속해서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환자에게 맞는 심장 기증자가 나올때까지만 한시적으로 활용합니다. 영국에서는 해마다 심장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의 15%가 수술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데 이 장치를 통해 심장병 환자들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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