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망 한때 마비…20여 만 명 ‘먹통’

입력 2011.08.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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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 텔레콤 일부 통신망이 한때 마비됐습니다.

20만명 넘는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은 물론, 음성통화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기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나같이 통신망이 불통돼 통화는 물론 인터넷 접속도 안된다는 증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상준(삼성전자 대리) : "오늘 오후에 통화권 이탈과 송수신 안되는 증상으로 고객들이 몰려서 오셨습니다."

오늘 불편은 전화기 때문이 아니라 SK 텔레콤 통신망이 문제였습니다.

오후 4시 반까지 2시간 가량 최대 26만 명이 통신 장애를 겪었습니다.

SK 텔레콤은 가입자의 정보를 처리해 음성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HLR 서버'의 일부 부품이 갑자기 고장나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복(매니저/SK텔레콤) : "일부 가입자의 번호 정보가 저장돼있는 서버의 하드웨어가 손상돼 예비 서버로 옮기는 과정에서 통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LG 유플러스의 데이터망이 대규모 마비된 데 이어, SK 텔레콤까지 먹통 사태를 겪자 트위터엔 비난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SK 텔레콤은 서비스 장에 시간이 3시간 이하인 만큼 가입 약관상 보상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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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통신망 한때 마비…20여 만 명 ‘먹통’
    • 입력 2011-08-16 21:58:59
    뉴스 9
<앵커 멘트> SK 텔레콤 일부 통신망이 한때 마비됐습니다. 20만명 넘는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은 물론, 음성통화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기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나같이 통신망이 불통돼 통화는 물론 인터넷 접속도 안된다는 증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상준(삼성전자 대리) : "오늘 오후에 통화권 이탈과 송수신 안되는 증상으로 고객들이 몰려서 오셨습니다." 오늘 불편은 전화기 때문이 아니라 SK 텔레콤 통신망이 문제였습니다. 오후 4시 반까지 2시간 가량 최대 26만 명이 통신 장애를 겪었습니다. SK 텔레콤은 가입자의 정보를 처리해 음성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HLR 서버'의 일부 부품이 갑자기 고장나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복(매니저/SK텔레콤) : "일부 가입자의 번호 정보가 저장돼있는 서버의 하드웨어가 손상돼 예비 서버로 옮기는 과정에서 통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LG 유플러스의 데이터망이 대규모 마비된 데 이어, SK 텔레콤까지 먹통 사태를 겪자 트위터엔 비난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SK 텔레콤은 서비스 장에 시간이 3시간 이하인 만큼 가입 약관상 보상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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