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

<앵커 멘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은 기자, 오늘 청문회 쟁점은 뭡니까?

<리포트>

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인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리해고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합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정리해고 등에 대한 사측의 입장과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한진중공업 이재용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김인수 한진중공업 해고자대책위 부위원장 등 6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조 회장을 상대로 장기간 해외 체류에 따른 국회 불출석 문제와 재벌의 사회적 책임 등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한진중공업 사태가 정치인과 노동단체 등 제3자의 개입으로 장기화됐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한진중공업측의 부당 노동행위와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사측의 역외 탈세 여부 등도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장기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