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성근 갈등, 씁쓸한 ‘경질’ 선택

입력 2011.08.18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야구 SK 구단이 시즌 종료 후 물러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김성근 감독을 오늘 즉각 경질했습니다.



SK는 남은 시즌 이만수 감독 대행이 맡게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근 감독의 폭탄선언에 구단의 대응은 강력했습니다.



SK는 하루만에 김성근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김 감독과 SK는 영광의 순간을 뒤로하고 씁쓸하게 결별했습니다.



SK는 동요하는 선수단을 안정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 2군 코치 일부가 동반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고, 경기 도중에는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등 팬들의 비난 여론도 거세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용(SK 팬) : "구단에 실망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보자마자 분위기 쇄신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이만수(SK 감독대행) : "야 쉬어, 뭐 365일(훈련이야) 쉬어. 이리 나와"



2군 경기 도중 감독 대행 선임 소식을 들었다는 이만수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후임이라 부담스럽다면서도 명문팀의 명맥을 잇겠다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SK 감독 대행)



김성근 감독과는 많은 면에서 다른 이만수 감독이 SK의 팀 색깔을 어떻게 바꿔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K-김성근 갈등, 씁쓸한 ‘경질’ 선택
    • 입력 2011-08-18 22:04:20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 SK 구단이 시즌 종료 후 물러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김성근 감독을 오늘 즉각 경질했습니다.

SK는 남은 시즌 이만수 감독 대행이 맡게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근 감독의 폭탄선언에 구단의 대응은 강력했습니다.

SK는 하루만에 김성근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김 감독과 SK는 영광의 순간을 뒤로하고 씁쓸하게 결별했습니다.

SK는 동요하는 선수단을 안정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 2군 코치 일부가 동반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고, 경기 도중에는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등 팬들의 비난 여론도 거세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용(SK 팬) : "구단에 실망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보자마자 분위기 쇄신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이만수(SK 감독대행) : "야 쉬어, 뭐 365일(훈련이야) 쉬어. 이리 나와"

2군 경기 도중 감독 대행 선임 소식을 들었다는 이만수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후임이라 부담스럽다면서도 명문팀의 명맥을 잇겠다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만수(SK 감독 대행)

김성근 감독과는 많은 면에서 다른 이만수 감독이 SK의 팀 색깔을 어떻게 바꿔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