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길가던 부녀자 ‘납치·살해’
입력 2011.08.19 (21:56)
수정 2011.09.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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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가던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옵니다.
운전을 한 남성이 잠시 뒷좌석의 눈치를 살피더니, 모자를 쓰고 돈을 찾으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사람은 49살 양모 여인.
지난 1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복면을 한 괴한 두 명에게 폭행당한 뒤 승용차로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빼앗았습니다.
이 카드로 4백여만 원을 인출한 뒤, 양 씨는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납치 13시간 만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활고가 힘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숨진 양 여인의 시신은 오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과 12일에 광주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다른 여성 2명을 잇달아 납치 강도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남부서 형사과장:"주로 새벽시간에 홀로 길을가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34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41살 양기삼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길가던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옵니다.
운전을 한 남성이 잠시 뒷좌석의 눈치를 살피더니, 모자를 쓰고 돈을 찾으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사람은 49살 양모 여인.
지난 1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복면을 한 괴한 두 명에게 폭행당한 뒤 승용차로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빼앗았습니다.
이 카드로 4백여만 원을 인출한 뒤, 양 씨는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납치 13시간 만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활고가 힘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숨진 양 여인의 시신은 오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과 12일에 광주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다른 여성 2명을 잇달아 납치 강도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남부서 형사과장:"주로 새벽시간에 홀로 길을가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34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41살 양기삼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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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때문에…길가던 부녀자 ‘납치·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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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9 21:56:12
- 수정2011-09-26 19:30:07
<앵커 멘트>
길가던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옵니다.
운전을 한 남성이 잠시 뒷좌석의 눈치를 살피더니, 모자를 쓰고 돈을 찾으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사람은 49살 양모 여인.
지난 1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복면을 한 괴한 두 명에게 폭행당한 뒤 승용차로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빼앗았습니다.
이 카드로 4백여만 원을 인출한 뒤, 양 씨는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납치 13시간 만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활고가 힘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숨진 양 여인의 시신은 오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과 12일에 광주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다른 여성 2명을 잇달아 납치 강도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남부서 형사과장:"주로 새벽시간에 홀로 길을가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34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41살 양기삼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길가던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옵니다.
운전을 한 남성이 잠시 뒷좌석의 눈치를 살피더니, 모자를 쓰고 돈을 찾으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사람은 49살 양모 여인.
지난 1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복면을 한 괴한 두 명에게 폭행당한 뒤 승용차로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빼앗았습니다.
이 카드로 4백여만 원을 인출한 뒤, 양 씨는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납치 13시간 만이었습니다.
<녹취> 피의자: "죄송합니다.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활고가 힘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숨진 양 여인의 시신은 오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과 12일에 광주와 전북 완주 등에서도 다른 여성 2명을 잇달아 납치 강도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남부서 형사과장:"주로 새벽시간에 홀로 길을가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34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41살 양기삼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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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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