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여전히 기승…눈 뜨고도 당한다

입력 2011.08.22 (22:05) 수정 2011.08.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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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소매치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성 2인조 소매치기가 붙잡혔는데, 눈깜짝할 새 해치우는 이들의 수법, 지금부터 잘 보시죠.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모자를 눌러쓴 여성 두 명이 배낭을 맨 관광객에게 접근합니다.

잠깐 사이 뭔가를 꺼내 품 안에 감췄지만 배낭 주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짐이 많아 주위가 산만한 사람을 보면 약속이나 한 듯 함께 따라붙습니다.

한 명이 옆에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다른 한 명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 수법.

범행을 하고 사라지는데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소매치기 피해자 : "몰랐죠 매대니까 사람이 많은데니까...사람 부딪히고 서로 그래도 몰랐죠 그게 지갑 가져가는 것인줄은..."

전과 15범과 9범의 베테랑 소매치기들은 지난 4월부터 600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물건을 고르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됐습니다.

한낮에는 관광객이 많은 인사동과 명동을, 오후에는 백화점을 주 무대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임재민(경사/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 : "불가피하게 지갑을 손에 들 수 없을 경우는 가방을 항상 시선에 두는 방법이 제일 안전합니다."

경찰은 상습 소매치기 혐의로 55살 이모 씨를 구속하고 38살 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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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치기’ 여전히 기승…눈 뜨고도 당한다
    • 입력 2011-08-22 22:05:34
    • 수정2011-08-23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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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소매치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성 2인조 소매치기가 붙잡혔는데, 눈깜짝할 새 해치우는 이들의 수법, 지금부터 잘 보시죠.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모자를 눌러쓴 여성 두 명이 배낭을 맨 관광객에게 접근합니다. 잠깐 사이 뭔가를 꺼내 품 안에 감췄지만 배낭 주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짐이 많아 주위가 산만한 사람을 보면 약속이나 한 듯 함께 따라붙습니다. 한 명이 옆에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다른 한 명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 수법. 범행을 하고 사라지는데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소매치기 피해자 : "몰랐죠 매대니까 사람이 많은데니까...사람 부딪히고 서로 그래도 몰랐죠 그게 지갑 가져가는 것인줄은..." 전과 15범과 9범의 베테랑 소매치기들은 지난 4월부터 600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물건을 고르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됐습니다. 한낮에는 관광객이 많은 인사동과 명동을, 오후에는 백화점을 주 무대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임재민(경사/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 : "불가피하게 지갑을 손에 들 수 없을 경우는 가방을 항상 시선에 두는 방법이 제일 안전합니다." 경찰은 상습 소매치기 혐의로 55살 이모 씨를 구속하고 38살 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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