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車 침수 2만 대…‘보험료 인하’ 무산?
입력 2011.08.22 (22:05)
수정 2011.08.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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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자동차 보험료가 좀 내리지 않을까?
기대 섞인 뉴스 전해드린 적도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전국을 강타한 폭우에 무려 2만 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김씨는 수리 대신 차를 보험사에 통째로 넘기고 돈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모씨(침수피해자) : "수리해서 타고 다녔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든지 어떻게 고장이 내부에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전손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달 보험사에 신고된 침수차량은 만 천3백여 대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자기차량 손해보험 가입률이 56%임을 고려하면 실제 침수피해 차량은 2만 대로 추산됩니다.
신고된 피해 금액은 801억 원, 차 1대당 피해액도 705만 원으로 역시 최고칩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인 손해율도 상반기 72~73%에서 비 피해 이후 77.6%로 올랐습니다.
<인터뷰>고봉중(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 : "상반기에는 (손해율이) 조금 하향 추세를 보였는데 7월 침수도 있고, 8,9월 행락철도 끼고 해서 다시 상승할 걸로 예상합니다."
낮은 손해율을 근거로 가을쯤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려 했던 금융당국.
자동차 보험료 인하 요인을 찾던 감독당국도 연말까지 손해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보험료 인하의 열쇠는 손해율, 80% 가까운 현재로선 인하가 쉽지 않지만 가을철 이후 70% 초반대로 돌아간다면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게 보험업계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올해는 자동차 보험료가 좀 내리지 않을까?
기대 섞인 뉴스 전해드린 적도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전국을 강타한 폭우에 무려 2만 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김씨는 수리 대신 차를 보험사에 통째로 넘기고 돈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모씨(침수피해자) : "수리해서 타고 다녔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든지 어떻게 고장이 내부에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전손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달 보험사에 신고된 침수차량은 만 천3백여 대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자기차량 손해보험 가입률이 56%임을 고려하면 실제 침수피해 차량은 2만 대로 추산됩니다.
신고된 피해 금액은 801억 원, 차 1대당 피해액도 705만 원으로 역시 최고칩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인 손해율도 상반기 72~73%에서 비 피해 이후 77.6%로 올랐습니다.
<인터뷰>고봉중(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 : "상반기에는 (손해율이) 조금 하향 추세를 보였는데 7월 침수도 있고, 8,9월 행락철도 끼고 해서 다시 상승할 걸로 예상합니다."
낮은 손해율을 근거로 가을쯤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려 했던 금융당국.
자동차 보험료 인하 요인을 찾던 감독당국도 연말까지 손해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보험료 인하의 열쇠는 손해율, 80% 가까운 현재로선 인하가 쉽지 않지만 가을철 이후 70% 초반대로 돌아간다면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게 보험업계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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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8-23 10:47:40
<앵커 멘트>
올해는 자동차 보험료가 좀 내리지 않을까?
기대 섞인 뉴스 전해드린 적도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전국을 강타한 폭우에 무려 2만 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김씨는 수리 대신 차를 보험사에 통째로 넘기고 돈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모씨(침수피해자) : "수리해서 타고 다녔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든지 어떻게 고장이 내부에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전손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달 보험사에 신고된 침수차량은 만 천3백여 대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자기차량 손해보험 가입률이 56%임을 고려하면 실제 침수피해 차량은 2만 대로 추산됩니다.
신고된 피해 금액은 801억 원, 차 1대당 피해액도 705만 원으로 역시 최고칩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인 손해율도 상반기 72~73%에서 비 피해 이후 77.6%로 올랐습니다.
<인터뷰>고봉중(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 : "상반기에는 (손해율이) 조금 하향 추세를 보였는데 7월 침수도 있고, 8,9월 행락철도 끼고 해서 다시 상승할 걸로 예상합니다."
낮은 손해율을 근거로 가을쯤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려 했던 금융당국.
자동차 보험료 인하 요인을 찾던 감독당국도 연말까지 손해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보험료 인하의 열쇠는 손해율, 80% 가까운 현재로선 인하가 쉽지 않지만 가을철 이후 70% 초반대로 돌아간다면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게 보험업계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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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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