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군, 트리폴리 장악…카다피 ‘생포 작전’

입력 2011.08.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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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을 장악한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 정권 퇴출을 위해 막판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행방이 묘연한 카다피 생포가 선결 과제입니다.

리비아와 인접한 튀니지에서 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승리의 축포는 울렸지만 마무리 함락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최후 보루 트리폴리에 입성한 시민군은 리비아 공영방송 등 친카다피 세력에 대한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시민군 : "젊은 시민군들이 한 시간 반 전에 방송국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시민군은 이미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함락이 임박했음을 알렸지만, 카다피 친위부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민군이 붙잡았다고 주장했던 카다피의 차남은 기자들 앞에 나타나 카다피 가족의 건재를 주장했습니다.

<녹취>사이프 알 이슬람(카다피 차남) : "모든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나토와 서방 국가들이 첨단 기술로 통신을 방해하고 있다."

또 리비아 시민군이 구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카다피의 장남도 카다피 친위 부대의 도움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군 과도정부는 누구보다 카다피를 생포해야 진정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압델 잘릴(시민군 과도정부 대표) : "카다피를 생포해 법정에 세우길 희망한다."

아직 리비아 내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카다피와 시민군과의 최후 결전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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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군, 트리폴리 장악…카다피 ‘생포 작전’
    • 입력 2011-08-23 22:09:24
    뉴스 9
<앵커 멘트>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을 장악한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 정권 퇴출을 위해 막판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행방이 묘연한 카다피 생포가 선결 과제입니다. 리비아와 인접한 튀니지에서 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승리의 축포는 울렸지만 마무리 함락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최후 보루 트리폴리에 입성한 시민군은 리비아 공영방송 등 친카다피 세력에 대한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시민군 : "젊은 시민군들이 한 시간 반 전에 방송국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시민군은 이미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함락이 임박했음을 알렸지만, 카다피 친위부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민군이 붙잡았다고 주장했던 카다피의 차남은 기자들 앞에 나타나 카다피 가족의 건재를 주장했습니다. <녹취>사이프 알 이슬람(카다피 차남) : "모든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나토와 서방 국가들이 첨단 기술로 통신을 방해하고 있다." 또 리비아 시민군이 구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카다피의 장남도 카다피 친위 부대의 도움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군 과도정부는 누구보다 카다피를 생포해야 진정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압델 잘릴(시민군 과도정부 대표) : "카다피를 생포해 법정에 세우길 희망한다." 아직 리비아 내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카다피와 시민군과의 최후 결전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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