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민들이 두번 울고 있습니다.
올해 날씨가 궂어 가뜩이나 작황도 안 좋은데 그마나 '도둑'들이 싹 쓸어 갑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를 말리는 비닐 하우스 안이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며칠 전 수확한 고추만이 있을 뿐입니다.
지난 7일 도둑이 들어 다 말린 고추를 훔쳐간 것입니다.
탄저병으로 수확량이 준데다, 그마저도 도난당한 농민은 농사지을 의욕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호진(절도 피해 농민) : "고추 작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더구나 남의 밭 얻어서 (농사)하는 건데. 서운하죠."
장뇌삼 밭에 삼은 없고 잡초만 남았습니다.
도둑이 들어 8천여 뿌리, 4억 원어치를 모두 캐간 겁니다.
올 여름 잦은 폭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흉작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확철인 요즘 농작물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청도 일대에서 15차례에 걸쳐 농작물을 훔친 혐의로 46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농작물 절도 피의자 : "주로 농작물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가져가기가 용이하셨던 겁니까? (예.)"
흉작으로 상처받은 농심이 수확철 농작물 절도에 또 한 번 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농민들이 두번 울고 있습니다.
올해 날씨가 궂어 가뜩이나 작황도 안 좋은데 그마나 '도둑'들이 싹 쓸어 갑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를 말리는 비닐 하우스 안이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며칠 전 수확한 고추만이 있을 뿐입니다.
지난 7일 도둑이 들어 다 말린 고추를 훔쳐간 것입니다.
탄저병으로 수확량이 준데다, 그마저도 도난당한 농민은 농사지을 의욕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호진(절도 피해 농민) : "고추 작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더구나 남의 밭 얻어서 (농사)하는 건데. 서운하죠."
장뇌삼 밭에 삼은 없고 잡초만 남았습니다.
도둑이 들어 8천여 뿌리, 4억 원어치를 모두 캐간 겁니다.
올 여름 잦은 폭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흉작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확철인 요즘 농작물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청도 일대에서 15차례에 걸쳐 농작물을 훔친 혐의로 46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농작물 절도 피의자 : "주로 농작물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가져가기가 용이하셨던 겁니까? (예.)"
흉작으로 상처받은 농심이 수확철 농작물 절도에 또 한 번 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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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작 서러운데 농작물 절도까지…농민 울상
-
- 입력 2011-08-23 22:09:39

<앵커 멘트>
농민들이 두번 울고 있습니다.
올해 날씨가 궂어 가뜩이나 작황도 안 좋은데 그마나 '도둑'들이 싹 쓸어 갑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를 말리는 비닐 하우스 안이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며칠 전 수확한 고추만이 있을 뿐입니다.
지난 7일 도둑이 들어 다 말린 고추를 훔쳐간 것입니다.
탄저병으로 수확량이 준데다, 그마저도 도난당한 농민은 농사지을 의욕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호진(절도 피해 농민) : "고추 작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더구나 남의 밭 얻어서 (농사)하는 건데. 서운하죠."
장뇌삼 밭에 삼은 없고 잡초만 남았습니다.
도둑이 들어 8천여 뿌리, 4억 원어치를 모두 캐간 겁니다.
올 여름 잦은 폭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흉작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확철인 요즘 농작물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청도 일대에서 15차례에 걸쳐 농작물을 훔친 혐의로 46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농작물 절도 피의자 : "주로 농작물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가져가기가 용이하셨던 겁니까? (예.)"
흉작으로 상처받은 농심이 수확철 농작물 절도에 또 한 번 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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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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