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새’ 서식지도 북상 중

입력 2011.08.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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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많은 비로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사과와 배 등 과수 지도가 점차 북상하는 데 이어 온난화의 영향으로 새들의 서식지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바닷가.

갈매기의 생태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모습의 갈매기 한마리가 촬영됩니다.

날렵한 몸매에 두 갈래로 갈라진 꼬리.

생김새가 마치 제비와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큰 제비 갈매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동남아시아나 호주 연안에 사는 조류입니다. (온난화로 인해) 북상하는 먹이를 따라서 .."

동남 아시아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던 팔색조는 경남 창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무 밑둥에 마련한 둥지 안.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새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먹이를 물고 나타난 어미새.

실제 몸 색깔은 일곱 가지지만 신비감이라는 색깔이 더해져 팔색조라 불립니다.

<인터뷰> 손동훈(낙동강유역환경청) : "도서지역에서는 발견됐지만 육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종입니다. 8월에 창원의 한 야산에서... "

남해 도서지방에서 주로 목격되던 희귀새 삼광조는 최근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새들의 서식지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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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로 ‘새’ 서식지도 북상 중
    • 입력 2011-08-24 07:05:33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올 여름 많은 비로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사과와 배 등 과수 지도가 점차 북상하는 데 이어 온난화의 영향으로 새들의 서식지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바닷가. 갈매기의 생태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모습의 갈매기 한마리가 촬영됩니다. 날렵한 몸매에 두 갈래로 갈라진 꼬리. 생김새가 마치 제비와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큰 제비 갈매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동남아시아나 호주 연안에 사는 조류입니다. (온난화로 인해) 북상하는 먹이를 따라서 .." 동남 아시아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던 팔색조는 경남 창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무 밑둥에 마련한 둥지 안.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새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먹이를 물고 나타난 어미새. 실제 몸 색깔은 일곱 가지지만 신비감이라는 색깔이 더해져 팔색조라 불립니다. <인터뷰> 손동훈(낙동강유역환경청) : "도서지역에서는 발견됐지만 육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종입니다. 8월에 창원의 한 야산에서... " 남해 도서지방에서 주로 목격되던 희귀새 삼광조는 최근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새들의 서식지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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