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 트리폴리…곳곳서 시가전 계속

입력 2011.08.26 (06:31) 수정 2011.08.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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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장악한 트리폴리에서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총격전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트리폴리 도심은 거의 인적이 끊겨 유령도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트리폴리 현지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도심의 한 호텔 앞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립니다.

호텔 주변을 경계하는 시민군들이 카다피의 저격수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하는 겁니다.

차량에 장착된 중무기까지 일제 사격에 나섰습니다.

엄청나게 큰 총성에 호텔 입구에서 열띤 취재를 하던 취재진들은 혼비백산해 급히 건물 안으로 피신합니다.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호텔입니다.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총격전은 1시간 이상 계속됐습니다.

그쳤다 이어졌다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마무리된 총격전.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이같은 시가전이 카다피의 은신처 바브 알 아지지야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트리폴리는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끊겼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트리폴리에서 숨진 사람만 4백 여명, 중상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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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도시’ 트리폴리…곳곳서 시가전 계속
    • 입력 2011-08-26 06:31:03
    • 수정2011-08-26 17:26: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장악한 트리폴리에서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총격전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트리폴리 도심은 거의 인적이 끊겨 유령도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트리폴리 현지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도심의 한 호텔 앞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립니다. 호텔 주변을 경계하는 시민군들이 카다피의 저격수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하는 겁니다. 차량에 장착된 중무기까지 일제 사격에 나섰습니다. 엄청나게 큰 총성에 호텔 입구에서 열띤 취재를 하던 취재진들은 혼비백산해 급히 건물 안으로 피신합니다.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호텔입니다. 시민군과 카다피 군의 총격전은 1시간 이상 계속됐습니다. 그쳤다 이어졌다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마무리된 총격전.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이같은 시가전이 카다피의 은신처 바브 알 아지지야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트리폴리는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끊겼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트리폴리에서 숨진 사람만 4백 여명, 중상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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