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 여전한 불안 속 재건의 몸부림

입력 2011.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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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디로 숨었을까요 여전히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트리폴리 시내엔 아직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차 거리는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벽에 둘러쌓인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르지지야입니다.

이미 시민군 수중에 들어왔지만 친 카다피 세력이 완전 소탕된 것은 아닙니다.

카다피 최후의 요새 밥 알 아르지지야 안에는 아직도 카다피의 잔당이 남아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 곳에 나와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불타버린 초소 옆, 시민군은 42년간 걸려있던 카다피의 녹색기를 내리고 시민군기를 옮겨답니다.

기둥채 넘어뜨리기도 하고 녹색기는 불태웁니다.

카다피 시대의 종말을 축하하는 시민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텅 비었던 거리에 시민들이 나오면서 도시는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상점도 하나 둘 씩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스파흐(가게 주인) : “안전하다고 느껴서 다시 가게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리비아는 하나가 됐고, 앞으론 더 많은 가게가 문을 열겁니다.”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나토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집중 폭격했습니다.

벤츠 차량 6대가 알제리 국경을 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카다피 망명설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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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폴리, 여전한 불안 속 재건의 몸부림
    • 입력 2011-08-27 21:49:13
    뉴스 9
<앵커 멘트> 어디로 숨었을까요 여전히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트리폴리 시내엔 아직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차 거리는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벽에 둘러쌓인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르지지야입니다. 이미 시민군 수중에 들어왔지만 친 카다피 세력이 완전 소탕된 것은 아닙니다. 카다피 최후의 요새 밥 알 아르지지야 안에는 아직도 카다피의 잔당이 남아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 곳에 나와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불타버린 초소 옆, 시민군은 42년간 걸려있던 카다피의 녹색기를 내리고 시민군기를 옮겨답니다. 기둥채 넘어뜨리기도 하고 녹색기는 불태웁니다. 카다피 시대의 종말을 축하하는 시민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텅 비었던 거리에 시민들이 나오면서 도시는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상점도 하나 둘 씩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스파흐(가게 주인) : “안전하다고 느껴서 다시 가게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리비아는 하나가 됐고, 앞으론 더 많은 가게가 문을 열겁니다.”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나토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집중 폭격했습니다. 벤츠 차량 6대가 알제리 국경을 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카다피 망명설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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