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내달 추가 부양책”…국내 영향 없어

입력 2011.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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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관심이 쏠렸던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입에서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달에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서부도시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회의.

미국이 양적완화, 즉 달러를 더 풀 것인지 전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했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경기 부양을 위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다음달에 이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적 완화'가 불러올 수 있는 물가 부담과 국가간 환율 갈등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당장 부양책이 필요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연준의 시각은 미국의 경기를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확인해준 것도 긍정적이다"

획기적 처방이 없다는 실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가 다음달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버냉키의 발언이 예견된 수준이었던 만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 : "유럽발 재정이 악화될 경우에 외국계 자본의 급격한 이탈로 인해 환율이 뛴다든지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발생할 수가..."

불확실성이 여전한 세계경제, 다음달 미국이 내놓을 카드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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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냉키 “내달 추가 부양책”…국내 영향 없어
    • 입력 2011-08-27 2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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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관심이 쏠렸던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입에서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달에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서부도시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회의. 미국이 양적완화, 즉 달러를 더 풀 것인지 전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했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경기 부양을 위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다음달에 이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적 완화'가 불러올 수 있는 물가 부담과 국가간 환율 갈등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당장 부양책이 필요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연준의 시각은 미국의 경기를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확인해준 것도 긍정적이다" 획기적 처방이 없다는 실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가 다음달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버냉키의 발언이 예견된 수준이었던 만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 : "유럽발 재정이 악화될 경우에 외국계 자본의 급격한 이탈로 인해 환율이 뛴다든지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발생할 수가..." 불확실성이 여전한 세계경제, 다음달 미국이 내놓을 카드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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