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특위 “남북관계 최악…개선 필요”

입력 2011.08.30 (06:36) 수정 2011.08.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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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대북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통일부가 한나라당 대표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한 것은 잘못됐다며 정부가 대북 원칙만 너무 고수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인도적 사업에 지나친 원칙을 연계한 것은 잘못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남북 관계는 최악이라며 정부가 먼저 전향적으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문학진(민주당 의원) : "장관의 소신이 너무 뚜렷해 오늘의 남북 관계는 최악이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통일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이용경(의원/창조한국당) :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적이 있다.용퇴할 의향이 있는가?"

<녹취>현인택(통일부장관) : "개인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핵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해 놓은 만큼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오는 11월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건설 같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만한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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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남북특위 “남북관계 최악…개선 필요”
    • 입력 2011-08-30 06:36:34
    • 수정2011-08-30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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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대북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통일부가 한나라당 대표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한 것은 잘못됐다며 정부가 대북 원칙만 너무 고수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인도적 사업에 지나친 원칙을 연계한 것은 잘못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남북 관계는 최악이라며 정부가 먼저 전향적으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문학진(민주당 의원) : "장관의 소신이 너무 뚜렷해 오늘의 남북 관계는 최악이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통일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이용경(의원/창조한국당) :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적이 있다.용퇴할 의향이 있는가?" <녹취>현인택(통일부장관) : "개인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핵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해 놓은 만큼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오는 11월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건설 같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만한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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