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장애 진단서로 병역면제 등 ‘악용’
입력 2011.08.30 (07:07)
수정 2011.08.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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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멀쩡한데도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 면제와 공무원 임용 등에 악용한 가짜 장애인과 의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만 가짜 '장애 진단서'를 뗀 사람이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에서 습관성 탈구로 4급 장애 판정을 받은 23살 김모 씨의 CT 사진입니다.
김씨는 병역까지 면제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판독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최근 2년 동안 김 씨처럼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장애 진단을 받으면 각종 혜택이 60여 가지나 되고, 진단서만 있으면 쉽게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의사와 브로커는 검사비와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평균 300만 원씩 받아 챙겼습니다.
<녹취> 허위 장애 진단서 발급자 :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는 거죠. (추적을 피하기 위해)모든 것은 현금이죠."
경찰이 확인한 것만, 군 면제 9명에 교사 임용 1명, 국민 임대주택 분양 3명이고, 공무원에 임용된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희주(광주경찰청 수사2계 팀장) : "친구가 또 친구를 소개해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 문어발 식으로 확장했습니다."
경찰은, 의사 50살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로커 20여 명과, 가짜 진단서 발급자 전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몸이 멀쩡한데도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 면제와 공무원 임용 등에 악용한 가짜 장애인과 의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만 가짜 '장애 진단서'를 뗀 사람이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에서 습관성 탈구로 4급 장애 판정을 받은 23살 김모 씨의 CT 사진입니다.
김씨는 병역까지 면제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판독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최근 2년 동안 김 씨처럼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장애 진단을 받으면 각종 혜택이 60여 가지나 되고, 진단서만 있으면 쉽게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의사와 브로커는 검사비와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평균 300만 원씩 받아 챙겼습니다.
<녹취> 허위 장애 진단서 발급자 :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는 거죠. (추적을 피하기 위해)모든 것은 현금이죠."
경찰이 확인한 것만, 군 면제 9명에 교사 임용 1명, 국민 임대주택 분양 3명이고, 공무원에 임용된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희주(광주경찰청 수사2계 팀장) : "친구가 또 친구를 소개해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 문어발 식으로 확장했습니다."
경찰은, 의사 50살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로커 20여 명과, 가짜 진단서 발급자 전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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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장애 진단서로 병역면제 등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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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30 07:07:18
- 수정2011-08-30 19:09:43
<앵커 멘트>
몸이 멀쩡한데도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 면제와 공무원 임용 등에 악용한 가짜 장애인과 의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만 가짜 '장애 진단서'를 뗀 사람이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에서 습관성 탈구로 4급 장애 판정을 받은 23살 김모 씨의 CT 사진입니다.
김씨는 병역까지 면제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판독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최근 2년 동안 김 씨처럼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무려 1,400명에 달합니다.
장애 진단을 받으면 각종 혜택이 60여 가지나 되고, 진단서만 있으면 쉽게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의사와 브로커는 검사비와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평균 300만 원씩 받아 챙겼습니다.
<녹취> 허위 장애 진단서 발급자 :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는 거죠. (추적을 피하기 위해)모든 것은 현금이죠."
경찰이 확인한 것만, 군 면제 9명에 교사 임용 1명, 국민 임대주택 분양 3명이고, 공무원에 임용된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희주(광주경찰청 수사2계 팀장) : "친구가 또 친구를 소개해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 문어발 식으로 확장했습니다."
경찰은, 의사 50살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로커 20여 명과, 가짜 진단서 발급자 전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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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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