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자메이카 따돌리고 ‘100m 여왕’

<앵커 멘트>

현역 최고기록 보유자, 카멜리타 지터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100m의 여왕이 됐습니다.

지터는 여자 100m 결승에서 단거리 강국, 자메이카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여자 스프린터 타이틀은 카메리타 지터의 것이었습니다.

지터는 10초 9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100m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카멜리타 지터 :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납니다.그동안 매일 매일 훈련하면서 고생했는데 보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현역최고기록 보유자인 지터는 3레인의 샐리 앤 프레이저와 출발과 동시에 각축을 시작했습니다.

한치 양보 없는 경쟁은 20m를 남기고 펼친 지터의 위력적인 스퍼트가 갈랐습니다.

혼신을 다해 경쟁을 펼친 샐리 앤 프레이저와 뒤늦게 발동이 걸린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등 자메이카의 강호들을 차례로 밀어냈습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감격의 눈물로 장식했습니다.

지터의 기에 눌린 캠벨 브라운이 2위 밥티스트가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대회 전초전 격인 대구 국제육상에서 2번이나 우승한 지터는 결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대구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