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시간 어린이집 시범 운영

입력 2011.08.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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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이 조금만 더 늦게까지 문을 열었으면 하는 바람, 맞벌이 부부의 소원이죠?

서울시가 시내 5곳에서 24시간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하는데, 사정이 급박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저녁 시간.

갑자기 급한 용무라도 생기기라도 하면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지윤(서울 성산동) : "긴급하게 되는 회의인데 그 시간에 맡길 때가 없어서 제가 어쩔 수 없이 그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퇴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늦은밤에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어린이집이 다음달부터 문을 엽니다.

관악과 마포, 양천과 광진, 노원구에 각각 한 곳씩 총 다섯 곳으로, 6개월 이상 만 5살 이하의 어린이를 3시간에서 최대 하루까지 맡아줍니다.

24시간 상시운영되고 이용 요금은 시간당 3천 원, 하루 최대 5만 원이고, 식비는 끼니마다 천 원을 별도로 받습니다.

<인터뷰>홍혜정(열린어린이집 원장) : "선생님들하고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정말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다 가는..."

한 달 이용횟수는 6차례에서 10차례로 제한되고, 부모의 야근이나 병원 진료 등 사정이 급박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말희(서울시 보육사업팀장) : "자기 본인 여가생활이나 취미생활을 위해서 아이를 맡기시는 건 저희가 자제를 시킬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24시간 어린이집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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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4시간 어린이집 시범 운영
    • 입력 2011-08-30 0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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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이 조금만 더 늦게까지 문을 열었으면 하는 바람, 맞벌이 부부의 소원이죠? 서울시가 시내 5곳에서 24시간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하는데, 사정이 급박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저녁 시간. 갑자기 급한 용무라도 생기기라도 하면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지윤(서울 성산동) : "긴급하게 되는 회의인데 그 시간에 맡길 때가 없어서 제가 어쩔 수 없이 그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퇴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늦은밤에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어린이집이 다음달부터 문을 엽니다. 관악과 마포, 양천과 광진, 노원구에 각각 한 곳씩 총 다섯 곳으로, 6개월 이상 만 5살 이하의 어린이를 3시간에서 최대 하루까지 맡아줍니다. 24시간 상시운영되고 이용 요금은 시간당 3천 원, 하루 최대 5만 원이고, 식비는 끼니마다 천 원을 별도로 받습니다. <인터뷰>홍혜정(열린어린이집 원장) : "선생님들하고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정말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다 가는..." 한 달 이용횟수는 6차례에서 10차례로 제한되고, 부모의 야근이나 병원 진료 등 사정이 급박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말희(서울시 보육사업팀장) : "자기 본인 여가생활이나 취미생활을 위해서 아이를 맡기시는 건 저희가 자제를 시킬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24시간 어린이집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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