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술 빼내 이직한 연구원들 적발
입력 2011.08.30 (13:04)
수정 2011.08.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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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쟁업체로 직장을 옮기면서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산업 기밀을 빼돌린 연구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이 늘고 있어 보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창호업체가 개발한 환기창입니다.
기존 환기창과 달리 빗물이 새어들지 않고 환기가 잘 돼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90도까지 열리니까 화재가 났다든지 하면 탈출하기도 좋고.."
그러나 2년 전 이 기술은 경쟁 업체에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37살 김모 씨 등 3명이 경쟁 업체로 스카우트되면서 설계도면 등 60여 개의 기밀 자료를 모두 챙겨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경쟁업체가 똑같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었고, 기술을 빼앗긴 업체가 입은 피해는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가 10년 동안 공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용수(피해업체 대표이사) :" 특허를 내거나 하는 부분이 한두달 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거든요. 몇년 동안 돈을 수억씩 투자해서 이렇게 하는데…"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에서 각종 산업 기밀과 우수 인력을 빼내가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업체들이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안경태(울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직원들 입사 및 퇴사 시에 보안서약서를 수시로 징수를 하고 그다음에 각 기밀에 대해서는 대외비 또는 기밀 자료라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경찰은 회사 기밀을 빼내간 혐의로 최씨 등 3명과 이들을 스카우트한 경쟁업체 대표 안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경쟁업체로 직장을 옮기면서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산업 기밀을 빼돌린 연구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이 늘고 있어 보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창호업체가 개발한 환기창입니다.
기존 환기창과 달리 빗물이 새어들지 않고 환기가 잘 돼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90도까지 열리니까 화재가 났다든지 하면 탈출하기도 좋고.."
그러나 2년 전 이 기술은 경쟁 업체에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37살 김모 씨 등 3명이 경쟁 업체로 스카우트되면서 설계도면 등 60여 개의 기밀 자료를 모두 챙겨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경쟁업체가 똑같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었고, 기술을 빼앗긴 업체가 입은 피해는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가 10년 동안 공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용수(피해업체 대표이사) :" 특허를 내거나 하는 부분이 한두달 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거든요. 몇년 동안 돈을 수억씩 투자해서 이렇게 하는데…"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에서 각종 산업 기밀과 우수 인력을 빼내가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업체들이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안경태(울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직원들 입사 및 퇴사 시에 보안서약서를 수시로 징수를 하고 그다음에 각 기밀에 대해서는 대외비 또는 기밀 자료라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경찰은 회사 기밀을 빼내간 혐의로 최씨 등 3명과 이들을 스카우트한 경쟁업체 대표 안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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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 기술 빼내 이직한 연구원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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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30 13:04:07
- 수정2011-08-30 15:55:35
<앵커 멘트>
경쟁업체로 직장을 옮기면서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산업 기밀을 빼돌린 연구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이 늘고 있어 보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창호업체가 개발한 환기창입니다.
기존 환기창과 달리 빗물이 새어들지 않고 환기가 잘 돼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90도까지 열리니까 화재가 났다든지 하면 탈출하기도 좋고.."
그러나 2년 전 이 기술은 경쟁 업체에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37살 김모 씨 등 3명이 경쟁 업체로 스카우트되면서 설계도면 등 60여 개의 기밀 자료를 모두 챙겨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경쟁업체가 똑같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었고, 기술을 빼앗긴 업체가 입은 피해는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가 10년 동안 공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용수(피해업체 대표이사) :" 특허를 내거나 하는 부분이 한두달 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거든요. 몇년 동안 돈을 수억씩 투자해서 이렇게 하는데…"
경찰은 최근 중소기업에서 각종 산업 기밀과 우수 인력을 빼내가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업체들이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안경태(울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직원들 입사 및 퇴사 시에 보안서약서를 수시로 징수를 하고 그다음에 각 기밀에 대해서는 대외비 또는 기밀 자료라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경찰은 회사 기밀을 빼내간 혐의로 최씨 등 3명과 이들을 스카우트한 경쟁업체 대표 안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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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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