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 영장 청구·금융 브로커 박 모 씨 조사

입력 2011.08.30 (22:17) 수정 2018.08.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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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금융브로커 박 모씨 역시 조사를 받았는데 대형 사기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공무원 직무와 관련해 거액의 돈을 받고 일을 잘 처리해 주도록 알선해 줬다는 겁니다.

지난해 여름 삼성 꿈 장학재단과 포스텍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천억 원을 투자할 때, 정치권 등의 인맥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에 대한 대가 등으로 박씨는 김양 부회장으로터 15억원의 로비 자금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내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검찰은 박씨의 구체적인 로비 행적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박 씨가 집중적으로 접촉했던 여야 의원 5명 등 로비 대상 인사들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서울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금융 브로커 박 모씨 를 어제 압송해 조사했습니다.

지난주엔 박 모 씨의 부인도 소환됐습니다.

박 모 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로,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과 이용호 게이트 등에 깊숙히 개입했던 대형 금융 브로커입니다.

검찰은 박 모 씨가 경기도 화성 봉담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던 부산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 2곳을 운영하면서 천억원이 넘는 불법 대출을 받은 만큼 또다른 로비 창구로 활동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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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규 영장 청구·금융 브로커 박 모 씨 조사
    • 입력 2011-08-30 22:17:46
    • 수정2018-08-17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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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금융브로커 박 모씨 역시 조사를 받았는데 대형 사기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공무원 직무와 관련해 거액의 돈을 받고 일을 잘 처리해 주도록 알선해 줬다는 겁니다.

지난해 여름 삼성 꿈 장학재단과 포스텍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천억 원을 투자할 때, 정치권 등의 인맥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에 대한 대가 등으로 박씨는 김양 부회장으로터 15억원의 로비 자금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내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검찰은 박씨의 구체적인 로비 행적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박 씨가 집중적으로 접촉했던 여야 의원 5명 등 로비 대상 인사들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서울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금융 브로커 박 모씨 를 어제 압송해 조사했습니다.

지난주엔 박 모 씨의 부인도 소환됐습니다.

박 모 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로,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과 이용호 게이트 등에 깊숙히 개입했던 대형 금융 브로커입니다.

검찰은 박 모 씨가 경기도 화성 봉담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던 부산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 2곳을 운영하면서 천억원이 넘는 불법 대출을 받은 만큼 또다른 로비 창구로 활동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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