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4개 차종 실내 공기에서 ‘톨루엔’ 검출

입력 2011.08.30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출시된 신차 네종류에서 톨루엔 같은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차 사면 처음에 메스꺼운 냄새 나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승용차를 새로 구입한 이 주부는 가급적 문을 열고 운전합니다.

실내 냄새가 좀처럼 가시질 않아섭니다.

<녹취>문경숙 : "오래 맡으면 좀 어지럽고 띵해요. 그래서 가급적 문을 좀 열고 운전하려고 하는데 비가 너무 와서..."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새로 출시된 9개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4개 차종, 기아 모닝과 현대 벨로스터, 한국GM의 올란도, 알페온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특히 일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일부 차종은 기준치의 14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 이후 넉 달이 지나면 오염 물질의 75%~95%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차를 구입하고 서너달 동안은 창문을 자주 열고, 외부순환식 환기를 시켜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임종순 자동차성능연구소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2-3분 안에 초기 오염농도의 90%가 사라지기 때문에 새 차의 경우 가급적 창문을 열고 주행하시고...

정부는 운전자 안전을 위해 내년부터는 조사대상 물질에 기존의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 4가지 외에 벤젠과 자일렌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차 4개 차종 실내 공기에서 ‘톨루엔’ 검출
    • 입력 2011-08-30 22:17:4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출시된 신차 네종류에서 톨루엔 같은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차 사면 처음에 메스꺼운 냄새 나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승용차를 새로 구입한 이 주부는 가급적 문을 열고 운전합니다. 실내 냄새가 좀처럼 가시질 않아섭니다. <녹취>문경숙 : "오래 맡으면 좀 어지럽고 띵해요. 그래서 가급적 문을 좀 열고 운전하려고 하는데 비가 너무 와서..."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새로 출시된 9개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4개 차종, 기아 모닝과 현대 벨로스터, 한국GM의 올란도, 알페온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특히 일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일부 차종은 기준치의 14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차량 제작 이후 넉 달이 지나면 오염 물질의 75%~95%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차를 구입하고 서너달 동안은 창문을 자주 열고, 외부순환식 환기를 시켜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임종순 자동차성능연구소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2-3분 안에 초기 오염농도의 90%가 사라지기 때문에 새 차의 경우 가급적 창문을 열고 주행하시고... 정부는 운전자 안전을 위해 내년부터는 조사대상 물질에 기존의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 4가지 외에 벤젠과 자일렌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