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부인 오후 소환…2억 출처 조사

입력 2011.08.31 (13:01) 수정 2011.08.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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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이 오늘 오후 소환됩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인데, 수사가 돈의 출처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오늘 오후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모 씨를 소환합니다.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돈 2억 원 가운데 3천 만원이 정 씨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돈 인출 경위 등을 추궁하고, 나머지 돈 1억 7천만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일단 정 씨가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돈을 마련하는 데 관여한 또 다른 인물도 함께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은 오늘 오전 휴가를 냈으며, 모처에서 측근, 변호사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곽 교육감이 건넨 2억 원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자금 잔금 등 공적인 항목의 자금이 들어갔거나 제3자의 지원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서 돈 심부름을 한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도, 오늘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는 만큼, 내일이나 모레 쯤 곽노현 교육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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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 교육감 부인 오후 소환…2억 출처 조사
    • 입력 2011-08-31 13:01:04
    • 수정2011-08-31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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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이 오늘 오후 소환됩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인데, 수사가 돈의 출처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오늘 오후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모 씨를 소환합니다.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돈 2억 원 가운데 3천 만원이 정 씨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돈 인출 경위 등을 추궁하고, 나머지 돈 1억 7천만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일단 정 씨가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돈을 마련하는 데 관여한 또 다른 인물도 함께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은 오늘 오전 휴가를 냈으며, 모처에서 측근, 변호사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곽 교육감이 건넨 2억 원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자금 잔금 등 공적인 항목의 자금이 들어갔거나 제3자의 지원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서 돈 심부름을 한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도, 오늘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는 만큼, 내일이나 모레 쯤 곽노현 교육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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