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미국 이색 햄버거

입력 2011.08.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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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죠. 바로 햄버거입니다.

특히 뉴욕은 '햄버거 왕국'이라고 불리는데요.

그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비빔밥 버거입니다.

우리의 비빔밥이 햄버거가 되다니 놀라운데요.

엄밀히 말해 밥은 들어가지 않지만 당근과 오이, 그리고 계란 부침까지 구색은 모두 갖췄습니다.

<인터뷰> 안젤로(비빔밥 버거 개발자) : "저는 아시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사업 동료도 한국 사람이에요. 비빔밥은 한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이고 독특한 맛이 있어서 미국의 대중 음식인 햄버거와 접목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요리사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비빔밥 버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달에 수천 개가 팔리면서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햄버거가 됐죠.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햄버거 경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뉴요커들이 꼽는 비빔밥 버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예신(손님) : "첫째로 소스가 달라요. 비빔밥에 들어가는 소스인데 밥이 아닌 햄버거 빵하고도 잘 어울려요. 다음은 달걀인데요. 이것도 빵하고 잘 맞는 것 같아요."

비빔밥 버거는 고기를 구울 때 특별한 소스를 바릅니다.

고추장에 간장과 참기름을 섞어서 만든 것인데요.

매콤한 소스에 고기와 채소 볶음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죠.

이번엔 또 다른 햄버거 가게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주문 방식이 독특한데요.

태블릿 PC를 이용해 햄버거를 고릅니다.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볼까요?

우선 빵과 고기를 먼저 정하고요.

치즈와 채소도 고릅니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햄버거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인터뷰> 아담 키드론(매장 운영자) : "패스트푸드의 나쁜 성분을 빼고 좋은 재료와 손님들이 원하는 재료로 채울 기회를 주는 겁니다."

주방에서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 햄버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다른 햄버거 가게와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손님은 자신이 만든 햄버거 레시피를 이곳의 메뉴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소셜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자신이 개발한 햄버거를 주문하면 돈을 받습니다.

1개가 팔릴 때마다 우리 돈으로 300원 정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뉴요커들의 취향과 생활에 맞춰 햄버거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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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미국 이색 햄버거
    • 입력 2011-08-31 13:20:52
    지구촌뉴스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죠. 바로 햄버거입니다. 특히 뉴욕은 '햄버거 왕국'이라고 불리는데요. 그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비빔밥 버거입니다. 우리의 비빔밥이 햄버거가 되다니 놀라운데요. 엄밀히 말해 밥은 들어가지 않지만 당근과 오이, 그리고 계란 부침까지 구색은 모두 갖췄습니다. <인터뷰> 안젤로(비빔밥 버거 개발자) : "저는 아시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사업 동료도 한국 사람이에요. 비빔밥은 한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이고 독특한 맛이 있어서 미국의 대중 음식인 햄버거와 접목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요리사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비빔밥 버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달에 수천 개가 팔리면서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햄버거가 됐죠.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햄버거 경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뉴요커들이 꼽는 비빔밥 버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예신(손님) : "첫째로 소스가 달라요. 비빔밥에 들어가는 소스인데 밥이 아닌 햄버거 빵하고도 잘 어울려요. 다음은 달걀인데요. 이것도 빵하고 잘 맞는 것 같아요." 비빔밥 버거는 고기를 구울 때 특별한 소스를 바릅니다. 고추장에 간장과 참기름을 섞어서 만든 것인데요. 매콤한 소스에 고기와 채소 볶음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죠. 이번엔 또 다른 햄버거 가게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주문 방식이 독특한데요. 태블릿 PC를 이용해 햄버거를 고릅니다.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볼까요? 우선 빵과 고기를 먼저 정하고요. 치즈와 채소도 고릅니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햄버거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인터뷰> 아담 키드론(매장 운영자) : "패스트푸드의 나쁜 성분을 빼고 좋은 재료와 손님들이 원하는 재료로 채울 기회를 주는 겁니다." 주방에서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 햄버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다른 햄버거 가게와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손님은 자신이 만든 햄버거 레시피를 이곳의 메뉴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소셜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자신이 개발한 햄버거를 주문하면 돈을 받습니다. 1개가 팔릴 때마다 우리 돈으로 300원 정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뉴요커들의 취향과 생활에 맞춰 햄버거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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