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부인 자매 “우리가 2억 원 마련”

입력 2011.08.31 (22:08) 수정 2011.09.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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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이 언니와 함께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2억 원을 모두 자신들이 마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확인을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고 곧 곽 교육감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소환된 사람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 정씨와 정 씨의 언닙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돈 2억 원을 박명기 교수에게 건넬 당시 이 두 사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매번 3~4천 만 원 씩 돈을 마련해, 지난 2월부터 모두 6차례 강경선 교수에게 건넸고, 이 돈이 박명기 교수에게 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각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정씨 자매는 예금 등 개인 자산을 이용해 돈을 마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곽 교육감 측 관계자(음성변조) : "돈 출처를 가지고 이것 저것 문제 제기를 하는데 그건 아니다는 거구요."

검찰은 그러나 두 사람의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계좌 추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 역할을 한 곽 교육감 측 인사도 불러 단일화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보강 조사도 계속했습니다.

부인이 소환되면서 곽 교육감은 오늘 오전 휴가를 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상주 (서울시교육청 비서실장) : "반차를 내서 사모님을 위로하고 변호인과 실질적으로 처음 만나 협의를 했습니다"

검찰은 이틀 동안 조사했던 곽 교육감의 동료 강경선 교수의 경우 돈 심부름 역할에만 그쳤다고 판단하고 오늘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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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 교육감 부인 자매 “우리가 2억 원 마련”
    • 입력 2011-08-31 22:08:09
    • 수정2011-09-01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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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이 언니와 함께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2억 원을 모두 자신들이 마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확인을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고 곧 곽 교육감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소환된 사람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 정씨와 정 씨의 언닙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돈 2억 원을 박명기 교수에게 건넬 당시 이 두 사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매번 3~4천 만 원 씩 돈을 마련해, 지난 2월부터 모두 6차례 강경선 교수에게 건넸고, 이 돈이 박명기 교수에게 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각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정씨 자매는 예금 등 개인 자산을 이용해 돈을 마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곽 교육감 측 관계자(음성변조) : "돈 출처를 가지고 이것 저것 문제 제기를 하는데 그건 아니다는 거구요." 검찰은 그러나 두 사람의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계좌 추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 역할을 한 곽 교육감 측 인사도 불러 단일화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보강 조사도 계속했습니다. 부인이 소환되면서 곽 교육감은 오늘 오전 휴가를 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상주 (서울시교육청 비서실장) : "반차를 내서 사모님을 위로하고 변호인과 실질적으로 처음 만나 협의를 했습니다" 검찰은 이틀 동안 조사했던 곽 교육감의 동료 강경선 교수의 경우 돈 심부름 역할에만 그쳤다고 판단하고 오늘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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