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룻밤 사이에 주택가에 세워놓은 차량 40여 대의 타이어에 줄줄이 구멍이 났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철거 예정지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는 범인은 철거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끼를 입은 남성이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에 다가가더니 바퀴를 무언가로 찔러댑니다.
곧이어, 뒤에 세워진 화물차 바퀴도 찌르더니 유유히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송곳으로 바퀴에 구멍을 낸 뒤 도망치는 겁니다.
하룻밤 새 차량 18대, 46개 타이어에 구멍이 났고, 2대의 옆부분이 심하게 긁혔습니다.
<인터뷰> 차정희 (피해차량 주인) : "차들 다 막 펑크나지 않으면 다 긁어놓고 이래가지고 너무 심했어요."
훼손된 차량들은 재개발을 위해 다음달부터 철거가 예정된 주택가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차에 구멍을 낸 철거업체 직원 29살 박모 씨, 일은 힘든데 월급이 적어 술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철거 지역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철거 업체가 철거 대상자들이 빨리 이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범행한 것이 아닌가, 그런부분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뒤숭숭했던 마을에 불안감 마저 더했던 나흘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주택가에 세워놓은 차량 40여 대의 타이어에 줄줄이 구멍이 났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철거 예정지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는 범인은 철거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끼를 입은 남성이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에 다가가더니 바퀴를 무언가로 찔러댑니다.
곧이어, 뒤에 세워진 화물차 바퀴도 찌르더니 유유히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송곳으로 바퀴에 구멍을 낸 뒤 도망치는 겁니다.
하룻밤 새 차량 18대, 46개 타이어에 구멍이 났고, 2대의 옆부분이 심하게 긁혔습니다.
<인터뷰> 차정희 (피해차량 주인) : "차들 다 막 펑크나지 않으면 다 긁어놓고 이래가지고 너무 심했어요."
훼손된 차량들은 재개발을 위해 다음달부터 철거가 예정된 주택가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차에 구멍을 낸 철거업체 직원 29살 박모 씨, 일은 힘든데 월급이 적어 술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철거 지역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철거 업체가 철거 대상자들이 빨리 이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범행한 것이 아닌가, 그런부분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뒤숭숭했던 마을에 불안감 마저 더했던 나흘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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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바퀴 40여 개 펑크…스트레스 해소? 협박?
-
- 입력 2011-08-31 22:08:18
<앵커 멘트>
하룻밤 사이에 주택가에 세워놓은 차량 40여 대의 타이어에 줄줄이 구멍이 났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철거 예정지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는 범인은 철거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끼를 입은 남성이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에 다가가더니 바퀴를 무언가로 찔러댑니다.
곧이어, 뒤에 세워진 화물차 바퀴도 찌르더니 유유히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송곳으로 바퀴에 구멍을 낸 뒤 도망치는 겁니다.
하룻밤 새 차량 18대, 46개 타이어에 구멍이 났고, 2대의 옆부분이 심하게 긁혔습니다.
<인터뷰> 차정희 (피해차량 주인) : "차들 다 막 펑크나지 않으면 다 긁어놓고 이래가지고 너무 심했어요."
훼손된 차량들은 재개발을 위해 다음달부터 철거가 예정된 주택가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차에 구멍을 낸 철거업체 직원 29살 박모 씨, 일은 힘든데 월급이 적어 술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철거 지역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상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철거 업체가 철거 대상자들이 빨리 이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범행한 것이 아닌가, 그런부분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뒤숭숭했던 마을에 불안감 마저 더했던 나흘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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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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