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 발표…‘세계 4위’ 굳히기

입력 2011.09.02 (07:07) 수정 2011.09.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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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 견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발표한 중형차 'i 40'입니다.

뒷좌석 공간과 유리창을 트렁크까지 길게 늘인 왜건형, 넓은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황정렬(현대차 프로젝트 추진2실장) : "아이포티는 그동안 국산 디젤 자동차의 단점인 차체를 개선하고, 소음과 진동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럽시장에서 'i 40'를 발판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2.9%를 향후 5%까지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에서의 선전으로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4위에 올랐던 현대기아차, 그러나 하반기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주춤했던 도요타의 생산이 거의 회복 단계입니다.

도요타는 또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YF 소나타의 경쟁 모델인 캠리 신형의 가격을 내리는 등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최중혁(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 : "도요타나 혼다같은 일본 업체들이 리콜 사태 등과 같은 이미지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사들의 견제 속에서 현대기아차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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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세계 4위’ 굳히기
    • 입력 2011-09-02 07:07:07
    • 수정2011-09-02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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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 견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발표한 중형차 'i 40'입니다. 뒷좌석 공간과 유리창을 트렁크까지 길게 늘인 왜건형, 넓은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황정렬(현대차 프로젝트 추진2실장) : "아이포티는 그동안 국산 디젤 자동차의 단점인 차체를 개선하고, 소음과 진동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럽시장에서 'i 40'를 발판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2.9%를 향후 5%까지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에서의 선전으로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4위에 올랐던 현대기아차, 그러나 하반기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주춤했던 도요타의 생산이 거의 회복 단계입니다. 도요타는 또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YF 소나타의 경쟁 모델인 캠리 신형의 가격을 내리는 등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최중혁(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 : "도요타나 혼다같은 일본 업체들이 리콜 사태 등과 같은 이미지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사들의 견제 속에서 현대기아차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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