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대장암 발생률 아시아 1위

입력 2011.09.02 (09:02) 수정 2011.09.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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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남성분들 귀기울여 들으셔야겠습니다.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데요.

더욱이 2030년이 되면 대장암은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5센티미터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하재완(대장암 환자) : "변 보기가 시원치 않아요. 평상시보다 시원치가 않아서 내시경을 하고 알게 됐죠."

국제암연구소가 처음으로 전 세계 대장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 남성의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위암, 폐암, 간암은 줄어드는 반면 대장암은 해마다 6.9%씩 늘어났습니다.

대장암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같은 생활 습관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건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유창식(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조기 암이나 용종단계에서 처치하면 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한 이 70대 남성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홍충기(대장암 환자) : "지금 거의 불편한 게 거의 없습니다. 건강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0세가 넘으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고, 가족 가운데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40대부터 검사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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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성, 대장암 발생률 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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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남성분들 귀기울여 들으셔야겠습니다.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데요. 더욱이 2030년이 되면 대장암은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5센티미터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하재완(대장암 환자) : "변 보기가 시원치 않아요. 평상시보다 시원치가 않아서 내시경을 하고 알게 됐죠." 국제암연구소가 처음으로 전 세계 대장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 남성의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위암, 폐암, 간암은 줄어드는 반면 대장암은 해마다 6.9%씩 늘어났습니다. 대장암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같은 생활 습관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건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유창식(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조기 암이나 용종단계에서 처치하면 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한 이 70대 남성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홍충기(대장암 환자) : "지금 거의 불편한 게 거의 없습니다. 건강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0세가 넘으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고, 가족 가운데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40대부터 검사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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