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기 “곽 교육감, 2억 주면서 차용증 요구”

입력 2011.09.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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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명기 후보가 검찰 조사에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차용증을 써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의로 줬다는 진술과 배치되는 만큼 모레 곽 교육감 조사 때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첫 소식,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이 2억원을 주면서 차용증을 요구했다.

검찰에 구속된 박명기 후보가 최근 조사에서 곽 교육감 측으로 부터 돈을 받는게 아니라 빌리는 것이라는 문서를 써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이 선의의 의미로 조건없이 2억원을 줬다는 기자회견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차용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 자택 압수 수색도 이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곽 교육감을 압박할 주변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해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도 곽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곽노현 교육감 측 협상 대리인 김모 씨를 불러 협상 과정에서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회계책임자 이모 씨는 소환에 내일 다시 나올 것으로 통보했습니다.

곽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모레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이면합의 내용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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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기 “곽 교육감, 2억 주면서 차용증 요구”
    • 입력 2011-09-03 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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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명기 후보가 검찰 조사에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차용증을 써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의로 줬다는 진술과 배치되는 만큼 모레 곽 교육감 조사 때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첫 소식,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이 2억원을 주면서 차용증을 요구했다. 검찰에 구속된 박명기 후보가 최근 조사에서 곽 교육감 측으로 부터 돈을 받는게 아니라 빌리는 것이라는 문서를 써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이 선의의 의미로 조건없이 2억원을 줬다는 기자회견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차용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 자택 압수 수색도 이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곽 교육감을 압박할 주변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해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도 곽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곽노현 교육감 측 협상 대리인 김모 씨를 불러 협상 과정에서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회계책임자 이모 씨는 소환에 내일 다시 나올 것으로 통보했습니다. 곽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모레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이면합의 내용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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