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영세 상인 ‘현금 주의보’

입력 2011.09.05 (22:05) 수정 2011.09.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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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안이 비교적 허술한 영세상인들의 돈을 노리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보관하거나 여성 혼자 있는 가게가 표적이 된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텅빈 시장 거리를 유유히 걸어가는 한 남자.

이어 훔친 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시장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의 카드를 훔친 것입니다.

<녹취>피해자 : "일어나 일어나 나 강도야 이러는 거예요. 151803 일어나서 보니까 강도더라구요."

밤시간대 여성 혼자 있거나 문이 열려 있는 가게만을 골라 현금과 금품 등 2천 3백여만원을 훔쳐온 28살 황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씨는 보안이 허술한 곳을 골라 서울시내 곳곳을 돌며 모두 17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녹취>황00(피의자) : "열려있는 쪽으로 하고 안열려 있으면 도구를 사용해서 한 겁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마천동에서 혼자 귀금속 가게를 지키던 64살 이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금은방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지만, 이미 금은방을 폐업한 지 오래였습니다.

<녹취>이웃주민 : "추석 다가오고 하니까. 금은방이라고 하고. 아저씨는 맨날 있으니까. 아는 사람은 안 들어갔을꺼야."

이처럼 추석과 함께 강, 절도가 빈발해지면서 치안강화구역 백64곳을 정하는 등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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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영세 상인 ‘현금 주의보’
    • 입력 2011-09-05 22:05:57
    • 수정2011-09-06 0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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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안이 비교적 허술한 영세상인들의 돈을 노리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보관하거나 여성 혼자 있는 가게가 표적이 된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텅빈 시장 거리를 유유히 걸어가는 한 남자. 이어 훔친 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시장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의 카드를 훔친 것입니다. <녹취>피해자 : "일어나 일어나 나 강도야 이러는 거예요. 151803 일어나서 보니까 강도더라구요." 밤시간대 여성 혼자 있거나 문이 열려 있는 가게만을 골라 현금과 금품 등 2천 3백여만원을 훔쳐온 28살 황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씨는 보안이 허술한 곳을 골라 서울시내 곳곳을 돌며 모두 17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녹취>황00(피의자) : "열려있는 쪽으로 하고 안열려 있으면 도구를 사용해서 한 겁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마천동에서 혼자 귀금속 가게를 지키던 64살 이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금은방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지만, 이미 금은방을 폐업한 지 오래였습니다. <녹취>이웃주민 : "추석 다가오고 하니까. 금은방이라고 하고. 아저씨는 맨날 있으니까. 아는 사람은 안 들어갔을꺼야." 이처럼 추석과 함께 강, 절도가 빈발해지면서 치안강화구역 백64곳을 정하는 등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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