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골목 전봇대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깃줄은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높게 만들죠.
서울시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봇대 2개가 넘어지면서 상가 건물을 덮쳤던 지난 6월 서울 사당동 사고.
일대 전기 공급은 8시간 동안이나 중단됐습니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깃줄이 너무 무거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금도 도심 전봇대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은 물론, 전화선과 인터넷선, 케이블 방송선에 이르기까지 막무가내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 번 연결하면 필요가 없어져도 회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녹취> 서정욱(서울시 도로행정팀) : "높이가 너무 낮고요. 선이 너무 많은데 이 중에 많은 부분이 대부분 쓸모없는 선들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전봇대에 연결된 각종 전선의 길이만 15,000 여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의 5분의 2나 됩니다.
특히 낡은 전선은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 홍현구(서울시 도로행정팀장) : "불필요하게 많은 선이 얽혀있음으로 인해서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이 있고 선이 늘어짐으로 인해서 선이 끊어지거나하는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한전과 통신사, 케이블 방송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불필요한 선은 없애고 남은 선은 묶어서 정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어지럽게 전깃줄을 설치할 경우 과태료와 변상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골목 전봇대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깃줄은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높게 만들죠.
서울시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봇대 2개가 넘어지면서 상가 건물을 덮쳤던 지난 6월 서울 사당동 사고.
일대 전기 공급은 8시간 동안이나 중단됐습니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깃줄이 너무 무거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금도 도심 전봇대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은 물론, 전화선과 인터넷선, 케이블 방송선에 이르기까지 막무가내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 번 연결하면 필요가 없어져도 회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녹취> 서정욱(서울시 도로행정팀) : "높이가 너무 낮고요. 선이 너무 많은데 이 중에 많은 부분이 대부분 쓸모없는 선들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전봇대에 연결된 각종 전선의 길이만 15,000 여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의 5분의 2나 됩니다.
특히 낡은 전선은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 홍현구(서울시 도로행정팀장) : "불필요하게 많은 선이 얽혀있음으로 인해서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이 있고 선이 늘어짐으로 인해서 선이 끊어지거나하는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한전과 통신사, 케이블 방송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불필요한 선은 없애고 남은 선은 묶어서 정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어지럽게 전깃줄을 설치할 경우 과태료와 변상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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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도심 흉물’ 전깃줄 정비한다
-
- 입력 2011-09-06 08:07:19
<앵커 멘트>
골목 전봇대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깃줄은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높게 만들죠.
서울시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봇대 2개가 넘어지면서 상가 건물을 덮쳤던 지난 6월 서울 사당동 사고.
일대 전기 공급은 8시간 동안이나 중단됐습니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깃줄이 너무 무거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금도 도심 전봇대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은 물론, 전화선과 인터넷선, 케이블 방송선에 이르기까지 막무가내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 번 연결하면 필요가 없어져도 회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녹취> 서정욱(서울시 도로행정팀) : "높이가 너무 낮고요. 선이 너무 많은데 이 중에 많은 부분이 대부분 쓸모없는 선들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전봇대에 연결된 각종 전선의 길이만 15,000 여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의 5분의 2나 됩니다.
특히 낡은 전선은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 홍현구(서울시 도로행정팀장) : "불필요하게 많은 선이 얽혀있음으로 인해서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이 있고 선이 늘어짐으로 인해서 선이 끊어지거나하는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한전과 통신사, 케이블 방송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불필요한 선은 없애고 남은 선은 묶어서 정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어지럽게 전깃줄을 설치할 경우 과태료와 변상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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