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여객선 화재…130명 전원 구조

입력 2011.09.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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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승객 등 백30 명을 태운 여객선이 불이 났습니다.

신속한 구조와 차분한 대처로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선 뒤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구명조끼 차림의 승객들은 구조대원의 손에 이끌려 간신히 배에서 빠져나옵니다.

부산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 현대 설봉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20분쯤입니다.

항해를 시작한 지 다섯 시간쯤 지나 배 뒤편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화재 30분 만에 해경과 해군이 화재 현장까지 접근했고, 안내 방송에 따라 승객들이 차분히 대처해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승객들은 아침 여섯 시쯤 여수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조민자(탑승객) : "침착하게 한쪽으로 대피하라 그래서 대피했어요, 거기서 다른 게 안 되는 바람에 물로 뛰어내리라 해서(뛰어내렸습니다.)"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뒤 해경은 바닷물을 끌어올려 여객선 외부의 불을 껐습니다.

해경은 여객선 인근에 예인선을 투입해 선체 예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여객선이 여수항에 들어오는 내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화재 원인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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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앞바다 여객선 화재…130명 전원 구조
    • 입력 2011-09-06 1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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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승객 등 백30 명을 태운 여객선이 불이 났습니다. 신속한 구조와 차분한 대처로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선 뒤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구명조끼 차림의 승객들은 구조대원의 손에 이끌려 간신히 배에서 빠져나옵니다. 부산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 현대 설봉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20분쯤입니다. 항해를 시작한 지 다섯 시간쯤 지나 배 뒤편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화재 30분 만에 해경과 해군이 화재 현장까지 접근했고, 안내 방송에 따라 승객들이 차분히 대처해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승객들은 아침 여섯 시쯤 여수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조민자(탑승객) : "침착하게 한쪽으로 대피하라 그래서 대피했어요, 거기서 다른 게 안 되는 바람에 물로 뛰어내리라 해서(뛰어내렸습니다.)"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뒤 해경은 바닷물을 끌어올려 여객선 외부의 불을 껐습니다. 해경은 여객선 인근에 예인선을 투입해 선체 예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여객선이 여수항에 들어오는 내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화재 원인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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