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위생적으로 운영되는 도축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들 도축장에서는 유해 식중독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고 있지만,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 몸체에서 내장을 분리하는 작업장입니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인부들이 땀을 흘릴 정도로 덥습니다.
<녹취> "(안더우세요?) 더워요. (땀 엄청 흘리시는데...)"
고기와 뼈를 분리하는 작업장 한쪽에는 전날 버리지 않은 쓰레기에 파리가 들끓습니다.
<녹취>도축장 인부(음성변조) : "청소도 제대로 안되고 개선이 되야 하는데..."
냉동실에서 보관중인 고기에는 군데군데 배설물이 묻어 있기까지 합니다.
이 도축장에서 도축한 고기에서는 지난 7월과 8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도축장 검사관 (음성변조) : "리스테리아균이 소에서 1건, 돼지에서 1건 나왔어요."
KBS가 입수한 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의 도축장 병원성 미생물 조사 결과 해마다 40건 이상의 리스테리아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수의학과 교수 : "리스테리아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합니다. 이런 균이 동일한 도축장에서 계속 검출되면 도축과정은 개선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유해 식중독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데도, 농림부는 일반세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고기와 내장도 먹는 식습관을 감안해 세균조사를 항목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비위생적으로 운영되는 도축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들 도축장에서는 유해 식중독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고 있지만,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 몸체에서 내장을 분리하는 작업장입니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인부들이 땀을 흘릴 정도로 덥습니다.
<녹취> "(안더우세요?) 더워요. (땀 엄청 흘리시는데...)"
고기와 뼈를 분리하는 작업장 한쪽에는 전날 버리지 않은 쓰레기에 파리가 들끓습니다.
<녹취>도축장 인부(음성변조) : "청소도 제대로 안되고 개선이 되야 하는데..."
냉동실에서 보관중인 고기에는 군데군데 배설물이 묻어 있기까지 합니다.
이 도축장에서 도축한 고기에서는 지난 7월과 8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도축장 검사관 (음성변조) : "리스테리아균이 소에서 1건, 돼지에서 1건 나왔어요."
KBS가 입수한 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의 도축장 병원성 미생물 조사 결과 해마다 40건 이상의 리스테리아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수의학과 교수 : "리스테리아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합니다. 이런 균이 동일한 도축장에서 계속 검출되면 도축과정은 개선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유해 식중독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데도, 농림부는 일반세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고기와 내장도 먹는 식습관을 감안해 세균조사를 항목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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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위생 도축장, 세균·식중독균 ‘득실’
-
- 입력 2011-09-06 21:52:05

<앵커 멘트>
비위생적으로 운영되는 도축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들 도축장에서는 유해 식중독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고 있지만,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 몸체에서 내장을 분리하는 작업장입니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인부들이 땀을 흘릴 정도로 덥습니다.
<녹취> "(안더우세요?) 더워요. (땀 엄청 흘리시는데...)"
고기와 뼈를 분리하는 작업장 한쪽에는 전날 버리지 않은 쓰레기에 파리가 들끓습니다.
<녹취>도축장 인부(음성변조) : "청소도 제대로 안되고 개선이 되야 하는데..."
냉동실에서 보관중인 고기에는 군데군데 배설물이 묻어 있기까지 합니다.
이 도축장에서 도축한 고기에서는 지난 7월과 8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도축장 검사관 (음성변조) : "리스테리아균이 소에서 1건, 돼지에서 1건 나왔어요."
KBS가 입수한 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의 도축장 병원성 미생물 조사 결과 해마다 40건 이상의 리스테리아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수의학과 교수 : "리스테리아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합니다. 이런 균이 동일한 도축장에서 계속 검출되면 도축과정은 개선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유해 식중독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데도, 농림부는 일반세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고기와 내장도 먹는 식습관을 감안해 세균조사를 항목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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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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