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치열한 입시 경쟁이 중고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학교마저 이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중학교들의 지난 1학기 수학 문제를 분석해보니 고등학교 과정 문제가 상당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지역 한 중학교 3학년의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근과 계수의 관계를 모르면 풀기 어려운 이차방정식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녹취> 중학교 3학년생 : "배운 것보다는 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준이 높죠. 당연히"
수학시험 전체 25문항 가운데 고등학생 수준의 문제로 평가받은 것은 모두 11문항.
문제를 분석한 교육단체는 강남과 분당 등 수도권 18개 중학교의 3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조사한 결과, 80%에 가까운 14개 학교가 고교 과정의 문제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험에 고교 과정을 출제한 학교도 9곳이나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수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중3이면 고등학교 교육과정, 그 다음에 중 1인데도 중2 중3 이런 내용이 안 나온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변별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인터뷰> 해당 중학교 수학교사 : "이렇게 지적을 하셨으니까 앞으로는 교육과정에 범위, 그 안에서 맞게끔...(챙겨보겠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이 단체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중학생 열 명 가운데 여덟 명 이상이 사교육을 통해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이 중고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학교마저 이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중학교들의 지난 1학기 수학 문제를 분석해보니 고등학교 과정 문제가 상당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지역 한 중학교 3학년의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근과 계수의 관계를 모르면 풀기 어려운 이차방정식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녹취> 중학교 3학년생 : "배운 것보다는 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준이 높죠. 당연히"
수학시험 전체 25문항 가운데 고등학생 수준의 문제로 평가받은 것은 모두 11문항.
문제를 분석한 교육단체는 강남과 분당 등 수도권 18개 중학교의 3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조사한 결과, 80%에 가까운 14개 학교가 고교 과정의 문제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험에 고교 과정을 출제한 학교도 9곳이나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수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중3이면 고등학교 교육과정, 그 다음에 중 1인데도 중2 중3 이런 내용이 안 나온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변별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인터뷰> 해당 중학교 수학교사 : "이렇게 지적을 하셨으니까 앞으로는 교육과정에 범위, 그 안에서 맞게끔...(챙겨보겠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이 단체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중학생 열 명 가운데 여덟 명 이상이 사교육을 통해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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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수학 시험 78%에 고교과정 문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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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21:52:07
<앵커 멘트>
치열한 입시 경쟁이 중고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학교마저 이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중학교들의 지난 1학기 수학 문제를 분석해보니 고등학교 과정 문제가 상당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지역 한 중학교 3학년의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근과 계수의 관계를 모르면 풀기 어려운 이차방정식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녹취> 중학교 3학년생 : "배운 것보다는 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준이 높죠. 당연히"
수학시험 전체 25문항 가운데 고등학생 수준의 문제로 평가받은 것은 모두 11문항.
문제를 분석한 교육단체는 강남과 분당 등 수도권 18개 중학교의 3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조사한 결과, 80%에 가까운 14개 학교가 고교 과정의 문제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험에 고교 과정을 출제한 학교도 9곳이나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수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중3이면 고등학교 교육과정, 그 다음에 중 1인데도 중2 중3 이런 내용이 안 나온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변별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인터뷰> 해당 중학교 수학교사 : "이렇게 지적을 하셨으니까 앞으로는 교육과정에 범위, 그 안에서 맞게끔...(챙겨보겠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이 단체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중학생 열 명 가운데 여덟 명 이상이 사교육을 통해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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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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