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생들의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마다 앞다퉈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반 이상이 관리 인력이 없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만든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정작 하루 한 시간도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책을 대출하고 관리해 줄 사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주영(학생) : "신간이 들어오면 꼭 보고 싶은데 오면 비어 있을 때가 많아서 아쉬워요."
또 다른 초등학교.
만 권이 넘는 책을 들여놨는데, 역시 전담 관리자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학부모 봉사자가 나오는 일부 시간에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관리할 인력이 없다보니, 만들어만 놓고 아예 문을 닫게 된 학교 도서관도 상당수입니다.
전국의 학교 도서관 가운데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41% 정도.
열 곳 가운데 여섯 곳이 관리자 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교사) : "시설은 좋은데 아이들이 제대로 이용을 못 하니 아쉽죠."
하지만, 관련 예산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의(교육의원) : "교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서 예산 확보를 꼭 해야만 합니다."
학생들의 책읽기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학교 도서관들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학생들의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마다 앞다퉈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반 이상이 관리 인력이 없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만든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정작 하루 한 시간도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책을 대출하고 관리해 줄 사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주영(학생) : "신간이 들어오면 꼭 보고 싶은데 오면 비어 있을 때가 많아서 아쉬워요."
또 다른 초등학교.
만 권이 넘는 책을 들여놨는데, 역시 전담 관리자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학부모 봉사자가 나오는 일부 시간에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관리할 인력이 없다보니, 만들어만 놓고 아예 문을 닫게 된 학교 도서관도 상당수입니다.
전국의 학교 도서관 가운데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41% 정도.
열 곳 가운데 여섯 곳이 관리자 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교사) : "시설은 좋은데 아이들이 제대로 이용을 못 하니 아쉽죠."
하지만, 관련 예산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의(교육의원) : "교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서 예산 확보를 꼭 해야만 합니다."
학생들의 책읽기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학교 도서관들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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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없는 학교 도서관 ‘빛 좋은 개살구’
-
- 입력 2011-09-06 21:52:06

<앵커 멘트>
학생들의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마다 앞다퉈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반 이상이 관리 인력이 없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만든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정작 하루 한 시간도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책을 대출하고 관리해 줄 사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주영(학생) : "신간이 들어오면 꼭 보고 싶은데 오면 비어 있을 때가 많아서 아쉬워요."
또 다른 초등학교.
만 권이 넘는 책을 들여놨는데, 역시 전담 관리자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학부모 봉사자가 나오는 일부 시간에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관리할 인력이 없다보니, 만들어만 놓고 아예 문을 닫게 된 학교 도서관도 상당수입니다.
전국의 학교 도서관 가운데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41% 정도.
열 곳 가운데 여섯 곳이 관리자 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교사) : "시설은 좋은데 아이들이 제대로 이용을 못 하니 아쉽죠."
하지만, 관련 예산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의(교육의원) : "교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서 예산 확보를 꼭 해야만 합니다."
학생들의 책읽기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학교 도서관들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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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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